2026년 03월 07일

세계 평화 위한 유엔 안보리 회의, 우리가 직접 주재하며 목소리 냈다

대한민국 외교장관 조현 씨가 유엔 총회 고위급 회기에 참석하는 길에, 9월 23일 화요일 유엔 본부에서 열린 중동 및 우크라이나 관련 안보리 브리핑 공식 회의를 유엔 안보리 의장 자격으로 연이어 주재했다. 이를 통해 우리나라는 세계 평화를 위협하는 주요 현안에 대한 논의를 이끌고 책임 있는 역할을 수행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날 회의는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뉘어 진행되었다. 먼저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중동 지역 안보리 브리핑 공식 회의가 열렸으며, 이후 4시부터 7시까지는 우크라이나 관련 안보리 브리핑 공식 회의가 이어졌다. 두 회의 모두 유엔 안보리 회의장에서 진행되었다.

중동 안보리 브리핑 공식 회의에는 파키스탄, 슬로베니아, 알제리, 가이아나, 시에라리온, 덴마크, 영국, 그리스, 파나마, 프랑스, 미국, 중국, 러시아, 소말리아 등 안보리 이사국은 물론, 노르웨이, 쿠웨이트, 카타르, 튀르키예, 이집트, 사우디아라비아 등 비이사국에서도 다수의 고위 인사가 참석했다. 유엔 사무총장 역시 브리핑에 참여했다.

이 자리에서 조현 외교장관은 가자지구 상황과 인도적 위기가 국제 평화와 안보에 중대한 도전이 되고 있음을 지적하며, 가자지구 내에서 발생하고 있는 기근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또한, 인도적 지원 물품이 안전하고 지속 가능하며 자유롭게 전달될 수 있도록 즉각적인 보장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내 지상 작전 재개와 서안지구에서의 정착촌 건설에 대해서도 심각한 우려를 표하며, 조속한 휴전과 인질 석방을 위한 노력을 촉구했다. 조 장관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분쟁을 해결하고 지속 가능한 평화를 구축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두 국가 해법’임을 분명히 하며, 한국 정부 역시 두 국가 해법을 통해 역내 평화와 안정을 구축하려는 국제사회의 노력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진행된 우크라이나 안보리 브리핑 공식 회의에는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과 미국 루비오 국무장관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조현 외교장관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3년 이상 지속되고 있으며, 최근 러시아 드론이 폴란드 영공을 침범한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전쟁이 우크라이나 영토에만 국한되지 않는다는 점을 지적했다. 특히, 민간인과 민간 시설에 대한 무차별 공격은 국제 인도법을 위반하는 행위이므로 즉시 중단되어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했다. 또한, 우크라이나의 주권, 독립, 영토 보전을 지지한다는 한국 정부의 입장을 재확인했으며, 우크라이나 민간인의 고통을 덜기 위해 지원해왔으며 앞으로도 추가적인 지원 방안을 계속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조현 외교장관은 북한과 러시아 간의 군사 협력에 대해서도 중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러시아와 북한 간의 탄도미사일 및 무기 이전, 병력 파견 등은 유엔 헌장과 안보리 결의를 명백히 위반하는 행위임을 지적했다. 이는 국제 비확산 체제를 훼손하고 전쟁을 장기화시키며, 한반도를 포함한 역내 안보에 중대한 위협을 가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러시아와 북한에게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는 모든 활동을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번 중동 및 우크라이나 안보리 브리핑 공식 회의 주재는 유엔 안보리 9월 의장국으로서 국제사회의 가장 큰 안보 현안 해결 논의를 이끌고, 우리나라의 책임 있는 역할과 기여 의지를 보여준 중요한 계기로 평가된다. 우리 정부는 2024-2025년 임기 유엔 안보리 이사국으로서 한반도 문제뿐만 아니라 국제 평화와 안보를 위협하는 글로벌 현안에 대응하는 데 있어 필요한 역할을 지속적으로 수행해 나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