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0일

대한민국, 유엔 무대 복귀 선언: ‘민주주의’로 세계 평화와 번영 이끈다

이제 대한민국은 유엔 무대에 완전히 복귀하여 세계 시민의 등불이 되겠다고 선언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제80차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대한민국이 유엔의 도움으로 분단과 전쟁의 폐허 속에서도 국가를 발전시키고 민주주의를 꽃피웠음을 강조하며, 이제는 민주주의 회복 경험과 역사를 전 세계와 나눌 준비가 되었음을 밝혔다.

대한민국은 유엔 창설 80주년을 맞아, 인류의 존엄과 가치를 지키고 미래세대를 위한 길을 모색해 온 유엔의 여정에 동참하며, 특히 ‘더 많은 민주주의’를 해법으로 제시했다. 이는 2억 8천만 명이 겪는 기아, 무력 분쟁, 기후 위기 등 인류가 직면한 거대한 도전에 맞서기 위한 대한민국의 확고한 의지를 보여준다.

특히, 대한민국은 인공지능(AI) 시대의 도래에 주목하며, AI 기술이 안보 역량을 결정하고 사이버 공격이 국가 안보를 위협하는 현실 속에서 ‘보이는 적’을 넘어 ‘보이지 않는 적’과의 싸움에 대비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AI 기술의 책임 있는 이용을 촉진하고, APEC 정상회의에서 ‘APEC AI 이니셔티브’를 통해 ‘모두를 위한 AI’ 비전을 국제사회의 뉴노멀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한, AI가 기후 위기 같은 전 지구적 과제를 해결할 중요한 도구가 될 것이라며, 과학기술과 디지털 혁신을 활용한 ‘에너지 대전환’ 추진 의지를 피력했다.

대한민국은 ‘지속 가능한 발전’ 목표 실현을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을 약속했다. 2028년 제4차 유엔 해양총회 공동 개최를 통해 지속 가능한 해양 발전을 위한 연대를 구축하고,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제출 등을 통해 기후 위기 대응에 동참할 예정이다. 또한, ‘원조받던 나라’에서 ‘원조하는 나라’로 성장한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개발 거버넌스 개혁에 기여하고, 개발 재원 확대에도 힘쓸 것을 다짐했다.

한편, 올해는 유엔 창설 80주년이자 한반도 분단 80주년이 되는 해이다. 대한민국은 ‘평화공존, 공동 성장’의 한반도를 향한 새로운 여정의 첫걸음으로 남북 간 무너진 신뢰 회복과 상호 존중의 자세 전환을 강조했다. 상대 체제 존중, 흡수통일 추구 배제, 적대 행위 없을 것이라는 세 가지 원칙을 바탕으로, 남북 간 불필요한 군사적 긴장과 적대 행위의 악순환을 끊고 ‘교류, 관계 정상화, 비핵화’를 중심으로 한 포괄적 대화를 통해 한반도에서의 적대와 대결의 시대를 종식시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는 ‘E.N.D 이니셔티브’를 통해 한반도 냉전을 끝내고 세계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겠다는 약속으로 이어진다.

결론적으로, 대한민국은 민주주의 회복 경험과 인권 존중의 가치를 바탕으로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와 인류의 새 역사를 향해 나아가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함께하는 더 나은 미래'(Better Together)를 향해 대한민국이 맨 앞에서 담대하게 나아가겠다는 선언과 함께, 유엔 정신으로 돌아가 인류 보편 가치에 대한 믿음을 바탕으로 연대하고 협력해야 함을 강조하며 기조연설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