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3월 03일

기후변화 건강영향평가, 더 정확해진다…’방법론 고도화’ 전략 모색

이제 기후변화가 우리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더 정확하게 평가하고, 이를 바탕으로 국민 건강을 지키는 정책이 강화될 전망이다. 질병관리청과 대한예방의학회가 개최하는 ‘제3차 기후보건포럼’을 통해 2026년에 실시될 제2차 기후보건영향평가의 방법론을 한층 발전시키는 전략을 논의한다.

이번 포럼은 단순히 기후변화의 위험을 알리는 것을 넘어, 기후변화가 국민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5년마다 과학적으로 평가하고 이를 정책 수립의 근거로 활용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는 데 목적을 둔다. 이는 「보건의료기본법」 제37조의3에 명시된 질병관리청장의 의무에 따라, 지구온난화 등 기후변화의 국민 건강 영향을 조사·평가하고 그 결과를 공표해야 하는 법적 근거에 기반한다.

특히, 2026년에 진행될 제2차 기후보건영향평가를 위해 질병관리청은 2021년에 실시된 제1차 평가 결과를 면밀히 분석하고, 평가 방법론을 개선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또한, 태풍, 산불과 같은 이상기후 현상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 평가 영역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번 포럼은 이러한 세부 추진 전략을 구체화하기 위해 각 분야 전문가들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포럼에서는 먼저 폭염과 한파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보다 정교하게 추계하고 표준화하는 방안에 대한 발표가 진행된다. 더불어 기후변화로 인한 대기질 악화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는 방법론과, 감염병 발생 예측 및 관리 방법 개선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도 이루어진다.

기후보건영향평가의 영역을 더욱 넓히기 위한 방안도 모색된다. 꽃가루 알레르기와 같은 환경적 요인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고 감시체계를 도입하는 방안, 그리고 기후 재난 발생 시 신속하게 건강 피해를 조사하고 평가하는 방안에 대한 발표도 예정되어 있다.

이어지는 패널 토의에서는 기후 관련 전문적인 평가 경험을 가진 연구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관계자, 그리고 질병관리청 담당자가 참여하여 환경정책 평가, IPCC 기후영향평가 사례 등을 공유하고, 제2차 기후보건영향평가 방법론 고도화를 위한 구체적인 전략을 함께 논의할 예정이다.

질병관리청 임승관 청장은 “기후변화가 국민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는 체계를 최신화하고 고도화하여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전문가들과의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국민께 실효성 있는 기후보건평가를 제공하고, 이를 바탕으로 관련 정책과 법적 근거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