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산림을 통한 탄소중립 사회 실현에 기여하는 다양한 혜택을 더 가까이에서 누릴 수 있게 되었다. 국방부와 산림청이 9월 24일(수)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산림의 탄소 흡수 능력을 높이고, 국산 목재 이용을 활성화하는 등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예정이기 때문이다.
이번 협약은 국방부 김신애 군사시설기획관(직무대리)와 산림청 박은식 산림산업정책국장이 서면으로 체결했다. 이는 단순히 협약 체결에 그치지 않고, 두 기관이 협력하여 산림경영 활성화, 훼손 산림 복원, 국산 목재 이용 증진, 산림병해충 예방 및 방제 등 여러 분야에서 구체적인 성과를 만들어낼 것임을 의미한다.
특히, 경영 기술 부족이나 비용 문제로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국방부 소관 국유림이 이번 협약을 통해 더욱 체계적인 관리를 받게 된다. 또한, 한반도의 핵심 생태 축인 비무장지대(DMZ) 일원의 훼손된 산림을 복원하여 산림 생태계의 건강성을 회복하고 생물 다양성을 유지 및 증진하는 데에도 힘쓸 예정이다. 이는 우리 주변의 자연 환경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고, 궁극적으로는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다.
뿐만 아니라, 탄소 저장고 역할을 하는 국산 목재의 이용 활성화 역시 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 중 하나이다. 국산 목재를 더 많이 사용함으로써 목재 산업을 육성하는 동시에, 탄소 흡수량이 높은 건강한 산림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산림병해충 예방 및 방제 활동 강화는 산림 자원을 보호하고 그 가치를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국방부 김신애 군사시설기획관(직무대리)는 “이번 협약이 산림의 탄소 흡수 능력을 증진시켜 국가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산림청 박은식 산림산업정책국장 역시 “국방부와의 이번 협약을 통해 군부대 내 산림을 젊고 건강한 숲으로 조성함으로써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이며, 앞으로 산림탄소흡수원 강화를 위한 협력 사업이 더욱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앞으로 국방부와 산림청은 산림경영대행 등 기존에 추진해왔던 협력 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하며, 이번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더욱 폭넓은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2009년부터 꾸준히 이어져 온 양 기관의 협력이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더욱 구체적인 성과로 나타나, 우리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혜택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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