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0일

건설 공사비, 이제 투명하고 쉽게 관리하세요! 표준공사코드로 혜택 받는다

건설 공사비를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새로운 시스템이 도입된다. 조달청은 건설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공사비 관리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해 ‘표준공사코드’를 본격적으로 활성화한다고 밝혔다. 이는 현장 중심의 공사비 표준화를 통해 궁극적으로는 건설 공사비 관리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여 시민들이 더 큰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표준공사코드는 건설 공사비 산출 근거를 체계적으로 표준화한 것으로, 설계부터 시공, 발주 전 과정에 걸쳐 활용될 수 있는 핵심 인프라다. 이 코드를 활용하면 공사비 산출 과정이 더욱 명확해지고, 결과적으로 더욱 공정하고 합리적인 건설비 관리가 가능해진다.

이번 표준공사코드 활성화는 민간과의 협력을 통해 더욱 속도를 낼 전망이다. 조달청은 24일 민간 시설공사 원가계산 프로그램사들과 함께 ‘표준공사코드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하고, 표준공사코드의 현장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조달청 관계자와 C3R 인증을 받은 11개 시설공사 원가계산 프로그램사가 참석하여, 표준공사코드의 최신 개편 내용 및 추진 방향을 공유하고 각 프로그램과의 연계 및 활용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또한 현장 실무자들의 생생한 의견과 개선 제안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C3R(Construction Cost-accounting Compatible Regulations)은 조달청의 통합원가계산시스템과 시중의 원가계산 프로그램, 그리고 수요기관의 업무시스템 간 데이터 호환을 위한 규정이다.

조달청은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들을 바탕으로 코드 운영 지침을 보완하고, 민간 프로그램사와의 기술 협력을 강화하며, 사용자 편의성을 높이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공사비 관리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한층 끌어올릴 예정이다. 특히 올해 5월에 개편된 코드 체계는 가격 정보와 산출 근거를 포함하여 더욱 내실을 기했으며, 현장 실무자가 더욱 쉽고 효율적으로 작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개선될 예정이다. 앞으로는 사용자 중심의 운영 체계를 강화하고 민간 프로그램사와의 기술적 연계 및 협력 시스템을 확대하여 건설산업의 디지털 혁신을 선도해 나갈 것이다.

조달청 시설사업국 권혁재 국장은 “표준공사코드는 조달청만의 과제가 아니라 민간과 함께 완성해야 할 공동의 과제”라며,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현장 중심의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여 건설공사비 관리의 혁신을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