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계절근로자도 우리나라 농작업 일정을 모국어로 쉽게 이해하고 업무를 수행할 수 있게 된다. 농촌진흥청은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언어 장벽을 낮추고 농작업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주요 작물별 농작업 일정’ 안내서를 영어, 베트남어, 태국어, 캄보디아어, 몽골어, 라오어 6개 언어로 번역하여 제작 및 배포한다고 밝혔다.
이 안내서는 농촌 인력난 해소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우리나라 농작업 환경과 재배 작물에 대해 모국어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고추, 마늘, 양파와 같은 노지 채소뿐만 아니라 딸기, 토마토, 수박, 참외 등 시설 채소, 그리고 사과, 배, 포도, 복숭아, 감귤 등 주요 과수 작목의 월별 농작업 일정과 재배 특성, 생리장해 증상 및 대책까지 상세하게 담겨 있다. 기존 우리말 자료를 바탕으로 영어, 베트남어, 태국어, 캄보디아어, 몽골어, 라오어 순으로 번역되어 한 권으로 엮여 있으며, 농업과학도서관(lib.rda.go.kr) 누리집에서 도서명 검색 후 전자책 형태로 내려받아 볼 수 있다.
농촌진흥청은 교육부 국립국제교육원의 ‘특수 외국어 번역 지원 사업’에 선정되어 이번 안내서를 출간했으며, 전국 농업기술센터를 통해 외국어 안내서가 필요한 작목 및 언어에 대한 현장의 수요를 면밀히 파악했다. 더불어, 올해 10월부터는 이 책자를 웹 콘텐츠로 제작하여 ‘농사로(ww.nongsaro.go.kr)’를 통해 추가적으로 서비스할 예정이다. 또한, 올해 연말에는 농업 분야 종사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다국어 안전교육 교재도 선보일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김지성 기술보급과장은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언어 장벽과 농작업 전반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며, “이들이 안전하고 존중받는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작업 숙련도를 높일 수 있는 교육 자료 제작 및 보급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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