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3월 07일

해설사 없이도 OK! 조선왕릉대탐미, 나도 즐길 수 있다!

2025년 5월부터 10월까지,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조선왕릉대탐미(朝鮮王陵大耽美)」 행사가 여러분을 찾아간다. 이번 행사는 8개의 왕릉을 탐방하며 조선의 아름다움을 오롯이 느낄 수 있도록 다채롭게 구성되었다. 매달 새로운 신청 가능한 행사와 체험 방향이 준비되어 있어, 누구와 함께하든 원하는 대로 골라 즐길 수 있다는 점이 큰 매력이다.

특히 혼자 방문하는 여행객이라면 ‘태강릉-왕릉산책’ 프로그램이 제격이다. 언제 어디서나 홀로 방문 가능한 이 프로그램은 10월 25일에는 퀴즈를 풀며 왕릉을 탐방하는 특별 회차도 마련되어 있다.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이 특별 회차까지 참여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태릉과 강릉을 방문하면 매표소에서 입장권을 구매할 수 있다. 개인 요금은 1,000원, 단체 요금은 800원이다. 하지만 만 25세부터 만 65세까지의 내국인은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다는 점을 기억하자. 또한 노원구 주민은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이 외에도 별도의 증빙 서류를 지참하면 무료 관람 대상자에 포함될 수 있다. 흥미로운 점은 태릉에서 발급받은 입장권으로 강릉까지 함께 입장할 수 있다는 것이다. 입장 시에는 QR코드를 스캔하여 편리하게 입장한다.

9월 기준으로 태릉과 강릉을 잇는 숲길은 아쉽게도 폐쇄되었지만, 10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다시 개방될 예정이다. 이 시기에 맞춰 방문하면 두 왕릉 사이를 더욱 낭만적으로 이동할 수 있다. 도보 이동이 부담스럽다면, 태릉과 강릉이 버스로 세 정거장 거리이므로 대중교통이나 자차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왕릉 탐방의 또 다른 즐거움은 바로 QR코드를 활용한 스마트한 경험이다. 홍살문 앞에 설치된 QR코드를 스캔하면 왕릉에 대한 흥미로운 영상이 재생된다. 태릉과 강릉 모두 홍살문과 정자각에 QR코드가 마련되어 있어, 마치 라디오를 듣듯이 편안하게 왕릉의 역사와 이야기를 접할 수 있다. 이러한 오디오 가이드 영상은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쉽고 재미있게 구성되어 있다.

어로를 따라 정자각에 도착하면, QR코드 외에도 정자각에 대한 상세 설명과 제례 그림 등을 통해 그 의미를 깊이 있게 살펴볼 수 있다. 정자각은 능에 모신 분을 위해 제례를 드리는 장소로, 조선 11대 중종의 세 번째 왕비인 문정왕후 윤씨의 능인 태릉과 조선 13대 명종과 인순왕후 심씨의 능인 강릉 모두에서 그 웅장함을 느낄 수 있다. 특히 강릉은 두 분의 왕릉이 나란히 있는 쌍릉이라는 특별한 점이 있다.

또한, 태릉 매표소 맞은편과 강릉에는 휠체어 및 유모차 대여소가 마련되어 있어 어린 자녀를 동반한 가족 방문객에게도 큰 편의를 제공한다. 유모차는 24개월 미만 영아까지 대여 가능하다. 이러한 세심한 배려 덕분에 어린 자녀와 함께하는 가족 나들이에도 전혀 부담이 없다.

「조선왕릉대탐미」는 혼자만의 여유로운 탐방도 좋지만,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준비되어 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음악과 함께하는 조선왕릉 이야기길’은 초등학교 4학년 이상 어린이를 대상으로 음악회와 노리개 만들기 체험 등을 제공하며, ‘의릉 토크콘서트’나 창작 뮤지컬 <드오:태종을 부르다> 등은 청소년 자녀와 함께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모든 행사 예약은 국가유산청 국능유적본부 누리집에서 통합 예약 시스템을 통해 가능하다.

10월, 깊어가는 가을을 맞아 태강릉에서 뜻깊은 체험과 함께 조선시대로 시간 여행을 떠나는 것은 어떨까. 아름다운 왕릉을 거닐며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가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