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1일

2028년 UN 해양총회, 대한민국 유치 가능성 열렸다!

2028년, 세계 해양의 미래를 논의할 제4차 UN 해양총회가 대한민국에서 개최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대한민국은 칠레와 함께 공동으로 총회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오는 12월 유엔 총회에서 최종 개최국이 확정될 예정이다. 이번 총회 유치는 우리나라가 해양 선진국으로서 국제사회에 대한 책임을 다하고, 나아가 해양 분야의 핵심 의제를 선도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총회 유치를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지난 9월 20일부터 21일까지 미국 우즈홀 해양연구소에서는 ‘UN SDG 14 씽크탱크 회의’가 열렸다. 해양수산부 김성범 차관이 참석한 이 회의에는 유엔 사무총장 해양특사와 해양 분야의 유력 인사 20여 명이 모여 2030년 이후 유엔의 해양 목표와 국제 해양 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김성범 차관은 이 자리에서 “제4차 UN 해양총회가 ‘지속가능한 발전 목표(SDGs)’의 14번째 목표인 ‘지속가능한 해양’ 달성을 위한 핵심적인 국제회의인 만큼, 2030년 이후의 글로벌 해양 목표를 설정하는 중요한 논의의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참석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또한, 총회 준비 과정에서 각국 정부뿐만 아니라 국제기구, 시민사회, 민간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폭넓게 참여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회의가 끝난 후, 김성범 차관은 유엔 사무총장 해양특사 및 칠레 기후대사와 별도 면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는 오는 12월 유엔 총회에서 채택될 예정인 ‘제4차 UN 해양총회 개최국 확정 결의안’의 원활한 채택을 위한 전략적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은 “이번 제4차 UN 해양총회 개최는 대한민국이 해양 선진국으로서 국제사회에 대한 책임을 이행하고, 해양 분야의 주요 의제를 선도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올해 12월 유엔 총회에서 대한민국이 제4차 UN 해양총회 개최국으로 최종 확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대한민국이 제4차 UN 해양총회를 유치하게 된다면, 이는 우리나라의 해양 기술력과 정책을 국제사회에 알리고, 지속가능한 해양 발전을 위한 리더십을 발휘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 모든 관련 당사자들은 오는 12월 유엔 총회의 발표를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