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딸기 농가도 스마트팜 기술로 더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된다.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딸기 단동형 스마트팜 생산성 향상 융합 모형’을 통해 농가에서 원하는 기술만 골라 적용하면, 최대 83% 생산량 증가와 연간 수익 3.5배 상승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 기술은 3년 정도의 투자 회수가 가능할 것으로 분석된다.
**누가 혜택을 받을 수 있나?**
이 스마트팜 융합 모형은 특히 청년 창업농이나 이제 막 농업을 시작하는 초보 농업인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모형을 적용하면 딸기 생산성이 뛰어난 농가와 비슷한 수준으로 작물 관리가 가능해져, 농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어떤 기술들이 포함되나?**
‘딸기 단동형 스마트팜 생산성 향상 융합 모형’은 환경 관리의 지능화, 농작업의 자동화, 그리고 에너지 사용의 최적화를 목표로 개발된 다양한 스마트팜 요소 기술들을 하나로 묶은 것이다.
포함되는 주요 기술들은 다음과 같다:
* 인공지능 기반 지능형 환경제어 시스템
* 인공지능 기반 작물 생육 자동 계측 시스템
* 육묘 냉방 시스템
* 스마트 벌통
* 병충해 실시간 예찰·진단 시스템
* 에어로겔 다겹보온커튼
* 딸기 부분 냉·난방 시스템
* 온실 에너지 모니터링 시스템
이러한 기술들은 농촌진흥청과 여러 산업체가 협력하여 개발했다.
**어떻게 적용할 수 있으며 비용은 얼마나 드나?**
이 모형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기존에 사용하던 시설을 그대로 활용하여 설치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점이다. 또한, 농가의 필요에 따라 원하는 기술만 선택하여 적용할 수 있어 경제적이다.
물론, 기존 단동 온실에 모든 요소 기술을 최신 사양으로 적용할 경우, 1,000평 기준 약 2억 6,000만 원의 추가 비용이 발생한다. 하지만 앞서 언급한 생산량 및 수익 증대 효과를 고려하면, 투자한 비용은 약 3년 안에 회수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술설명회에서 직접 확인하고 상담받자**
농촌진흥청과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은 9월 24일 서울 성암아트홀에서 ‘딸기 농가를 위한 스마트팜 기술설명회’를 개최한다. 이 설명회에서는 ‘딸기 단동형 스마트팜 생산성 향상 융합 모형’을 포함한 최신 스마트팜 기술에 대한 상담이 진행된다.
특히 이번 설명회는 기술 개발자들이 직접 기술 개발 배경과 실제 농가 적용 효과 등을 이야기하는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기술 관련 궁금증을 개발자에게 직접 묻고 답을 들을 수 있으며, 기술이전 상담까지 한자리에서 받을 수 있다. 이는 농가들이 스마트팜 기술을 더욱 쉽게 이해하고 실제 농장에 적용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농촌진흥청 조용빈 부장은 이번 설명회가 수요자 맞춤형 기술을 종합적으로 제공하여 지속 가능한 스마트 농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농업기술진흥원 안호근 원장 역시 K-스마트팜 묶음 기술이 농업 혁신을 이끄는 핵심 모형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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