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미국 방문 중 미 상·하원 외교 관련 의원들과 만나 한미 동맹 강화와 경제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하며, 관세 협상에서 ‘상업적 합리성’을 보장하는 해결책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밝혔다. 이번 만남은 양국 의회의 굳건한 지지를 보여주는 자리였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통해 한미 동맹이 안보, 경제, 첨단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미래형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었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양국이 미래지향적인 협력을 더욱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미 의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함께 자리한 미 의원들은 이번 면담이 한미 동맹에 대한 미 의회의 강력한 지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지난달 성공적으로 개최된 한미 정상회담을 발판 삼아 조선, 바이오, 방산 분야 등에서 양국의 산업 및 기술 협력이 더욱 굳건해질 수 있도록 의회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최근 조지아주에서 발생한 한국 전문 인력의 구금 사태와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기를 바란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미 의원들 역시 비자 제도 개선의 필요성에 공감을 표하며, 양국 정부의 비자 개선 노력이 ‘한국 동반자법(Partner with Korea Act)’의 의회 통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기대를 내비쳤다.
이 대통령은 한미 간 관세 협상 과정에서 한국 외환 시장에 불안정이 야기될 우려가 있지만, 결국 양측이 ‘상업적 합리성’이 보장되는 방식으로 해결책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한반도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된다면 미국이 ‘피스메이커’로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것을 환영하며, ‘페이스메이커’로서 이를 지원함으로써 트럼프 대통령과 북미 대화 재개 및 한반도 평화 구축을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이에 대한 미 의회의 관심과 협력도 당부했다.
미 의원들은 북핵 문제 해결과 한반도 평화를 위한 이 대통령의 노력을 지지하며, 우리 정부의 노력이 좋은 결실을 맺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미 의회 차원에서도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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