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0일

한-태국 CEPA 체결로 우리 기업 수출 경쟁력 높이고 소비자 후생 증진 기대

이제 한국과 태국 간의 교역 및 투자가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다.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체결을 위한 논의가 본격화되면서 우리 기업들의 수출 경쟁력 강화와 소비자들의 후생 증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길이 열리고 있다.

이번 한-태국 CEPA 제7차 공식협상은 9월 22일부터 25일까지 서울에서 개최된다. 이 협상은 단순히 상품 거래를 넘어 서비스, 투자, 디지털, 금융 등 총 7개 분야에 걸친 폭넓은 경제 협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글로벌 통상 환경의 변화 속에서 수출 시장을 다변화하고 우리 기업들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협상에는 우리 측 노건기 통상교섭실장과 태국 측 초티마 이음사와스디쿨 상무부 무역협상국장이 각각 수석대표로 나서며, 70여 명의 양국 대표단이 참여한다. 양국은 지난 2023년 7월 1차 협상을 시작으로 총 6차례의 공식협상을 진행해 왔으며, 올해 7월에는 회기간 협상을 통해 긍정적인 모멘텀을 이어왔다.

특히 이번 협상에서는 기존의 경제동반자협정(EPA)에서 명칭이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omprehensive Economic Partnership Agreement)으로 변경된 만큼, 협정의 범위와 내용 역시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공급망, 중소기업, 관광, 보건, 노동,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경제 협력 근거를 포함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 관계자는 “한-태국 CEPA는 명칭에 걸맞게 양국 간 시장 개방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촉진할 수 있는 제도적 근거를 포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CEPA는 양국 간 교역 및 투자를 한층 활성화하고 폭넓은 경제 협력 기반을 구축하는 구심점이 될 것”이라며, “양국 소비자들의 후생을 증진시키고 기업들에게는 수출 경쟁력 및 해외 시장 다변화라는 실질적인 혜택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협상을 통해 조속한 CEPA 타결의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우리 기업들에게 새로운 수출 기회를 제공하고 태국 시장 진출을 더욱 용이하게 만들 것이다. 또한, 소비자들은 더욱 다양하고 경쟁력 있는 상품과 서비스를 접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