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8일

G20 농업장관회의, 지속가능 농업과 식량안보 강화 방안 논의: 당신에게 돌아올 혜택은?

전 세계 식량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중요한 국제 회의인 주요 20개국(G20) 농업장관회의가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서 9월 18일과 19일 이틀간 열렸습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기후 변화, 공급망 불안, 물가 상승 등 복합적인 위기 속에서 우리 모두가 안심하고 먹거리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속가능하고 기후 변화에 강한 농업 시스템으로 전환하기 위한 방안들이 집중적으로 논의되었습니다.

이번 회의의 가장 큰 특징은 식량 안보 문제를 다루기 위한 ‘식량안보 TF 장관회의’가 새롭게 신설되었다는 점입니다. 2025년 의장국인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제안으로 마련된 이 회의체는 G20 차원에서 식량 안보 분야에 더욱 집중하기 위한 별도의 논의의 장을 마련했습니다. 기존의 농업장관회의는 2011년 처음 열린 이후 2016년 정례화가 결정된 바 있습니다.

이번 회의는 ‘연대, 평등, 지속가능성’이라는 주제 아래, ‘누가’ 혜택을 받을 수 있는지, 그리고 ‘어떻게’ 이러한 혜택을 누릴 수 있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이루어졌습니다.

**1. 포용적이고 스마트한 농업 시스템 구축: 미래의 먹거리를 위한 투자**

회의에서는 모든 사람이 농업 분야에 공정하게 참여하고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강조되었습니다. 특히, 젊은 세대와 여성들이 농식품 시스템에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그들의 역량을 강화하는 방안이 논의되었습니다. 또한, 농업 및 식품 산업의 혁신을 촉진하기 위한 기술 발전과 기술 이전의 중요성이 강조되었습니다. 이는 단순히 기술 개발에 그치지 않고, 기후 변화에 적응하는 토착 품종과 유전자원을 발굴하고 전 세계적으로 정보를 공유하는 방안도 제시되었습니다. 더 나아가, 소규모 농가들도 쉽게 접근하고 활용할 수 있는 포용적인 기술 혁신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점에 참석자들의 의견이 일치했습니다.

**2. 식량 안보 강화 및 안정적인 가격: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환경 조성**

식량안보 TF 장관회의에서는 식량 가격의 급격한 변동을 완화하고, 모든 사람이 영양가 있는 식량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심도 있게 논의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취약 계층의 식량 접근성을 높이고, 시장 예측 가능성을 높여 국제적인 공조 체계를 강화하는 구체적인 협력 방향이 제시되었습니다.

**3. 한국의 노력과 앞으로의 방향: 당신을 위한 정책 추진**

농림축산식품부는 한국이 기후 변화와 공급망 불안 등 복합적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정책들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스마트 농업 및 푸드테크 기반 포용적 기술 혁신 산업 생태계 조성**: 첨단 기술을 활용하여 농업 생산성을 높이고 새로운 산업을 육성합니다.

* **저탄소 생산 기술 도입 및 친환경 농기계 개발·보급**: 농업 부문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여 지속가능성을 높입니다.

* **주요 농산물 비축 및 계약 재배를 통한 선제적 수급 관리 강화**: 안정적인 식량 공급을 위해 미리 준비하고 관리합니다.

* **청년 및 여성 농업인의 성장과 역량 강화**: 미래 농업을 이끌어갈 인재를 양성하고 지원합니다.

또한, 한국은 아세안 3+ 쌀 비상 비축제(APTERR) 참여를 통해 지역 위기에 대응하고, 아프리카 등 식량 취약국에 쌀 식량 원조를 지원하며, ‘케이-라이스벨트’를 통해 기후 변화에 강한 품종과 재배 기술을 보급함으로써 글로벌 식량 안보 강화와 지속가능한 농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음을 밝혔습니다.

이번 G20 농업·식량안보 TF 장관회의는 지속가능하고 회복력 있는 농식품 시스템으로의 전환 필요성에 대한 국제사회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협력의 방향성을 함께 모색하는 의미있는 자리였습니다. 한국 역시 국내 정책 경험과 국제 협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식량 안보 증진과 지속가능하고 포용적인 농업 발전에 적극적으로 기여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