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0일

코로나19 mRNA 백신, 국내 임상 1상 진입…나도 맞을 수 있을까?

코로나19 mRNA 백신, 국내 임상 1상 진입…나도 맞을 수 있을까?

GC녹십자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mRNA 백신 후보 물질 ‘GC4006A’가 국내 임상 1상 시험에 본격적으로 돌입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임상시험계획서(IND)를 제출하며 임상시험 절차를 시작한 것이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안정적인 백신 확보를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다.

이번 임상시험은 ‘GC4006A’라는 이름으로 개발되고 있는 mRNA 백신이 인체에 안전하게 작용하는지, 그리고 면역 반응을 제대로 유도하는지를 확인하는 초기 단계 단계이다. GC녹십자는 이 후보 물질을 지난 4월 질병관리청이 주관하는 ‘팬데믹 대비 mRNA 백신 개발 지원사업’을 통해 지원받아 개발을 진행해왔다.

아직 임상 1상 단계이기 때문에 일반 대중이 즉시 접종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국내 기술로 개발된 mRNA 백신이 임상 시험 단계에 진입했다는 사실 자체로 향후 백신 주권 확보와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임상 1상 시험은 주로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백신의 안전성과 내약성을 평가하는 데 중점을 둔다. 이를 통해 약물의 적정 용량을 결정하고, 예상치 못한 부작용은 없는지 면밀히 관찰하게 된다. 임상 1상을 성공적으로 통과해야만 이후 더 많은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임상 2상 및 3상 시험으로 나아갈 수 있다.

GC녹십자는 이번 임상 1상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백신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종적으로 승인을 받게 된다면, 국내 백신 개발 역량을 한층 강화하고 국민 건강 보호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임상 시험 진행 상황에 대한 추가적인 정보는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