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0일

청년 창업 지원 확대, 나도 혜택 받을 수 있다

이제 청년들이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사업화하고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전폭적인 지원에 나선다. 아이디어를 가진 청년 누구나 ‘창업 루키’로 발굴되어 초기 투자부터 전문 보육까지 체계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AI 등 첨단 기술 분야의 스타트업은 대규모 투자를 통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기회를 얻게 된다.

정부는 ‘새정부 창업·벤처 정책 비전’을 통해 청년들의 도전을 응원하고 역동적인 창업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특히 ‘모두의 도전적 창업’을 위해 청년의 아이디어가 혁신으로 이어지도록 돕는 ‘창업 루키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이 프로젝트는 ‘모두의 창업 플랫폼’과 ‘창업 오디션’을 통해 약 1,000여 명의 ‘창업 루키’를 발굴할 예정이다. 발굴된 우수 창업가들은 초기 투자부터 밀착 보육을 제공하는 ‘벤처 스튜디오’ 방식을 통해 전문적으로 육성된다. 정부는 2030년까지 초기 및 청년 창업가들을 위해 벤처펀드 3조 원, 기술보증 8조 원 등 총 11조 원 규모의 혁신 자금을 공급할 계획이다.

또한, AI, 딥테크 분야의 유망 기업을 차세대 유니콘으로 육성하기 위해 총 13.5조 원 규모의 ‘NEXT UNICORN Project’를 본격 추진한다. 이를 통해 국민성장펀드와 연계하여 ‘투자 성장사다리’를 구축하고, AI·방산·기후테크 등 핵심 기술 분야별로 유관 부처와 협력하여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범부처 협력체계를 강화한다.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해 미국 실리콘밸리에 ‘(가칭) 스타트업·벤처 캠퍼스’를 구축하고, 스타트업이 공공기관 등과 협업할 수 있는 ‘(가칭) K-오픈이노베이션 허브’를 구축하여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의 협업 기회도 확대한다.

정부는 벤처투자 시장 규모를 2030년까지 40조 원으로 확대하기 위해 모태펀드 출자 예산을 2배로 늘리고, 존속기간 연장 및 벤처투자 제도 개선을 병행할 계획이다. 창업부터 성장, 회수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단계별 세제 지원 확대도 검토한다. 특히 실패를 자산으로 삼아 재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2030년까지 총 1조 원 규모의 ‘재도전 펀드’를 조성한다. 벤처투자 연대책임 금지 조항은 창업 기획자, 개인투자조합 등으로 확대 추진된다. K-스타트업 포털은 지원 기관과 스타트업을 연결하는 핵심 창구로서 기능이 더욱 확대될 예정이다.

한편, 이러한 정책 비전 발표에 앞서 지난 9월 17일(수) 스타트업 스퀘어에서는 ‘청년 창업 상상콘서트’가 개최되었다. 이 행사는 청년 주간을 맞아 청년 스타트업의 혁신과 도전을 응원하고 지원하기 위한 대화의 장으로 마련되었으며, 전국민이 창업 전 과정을 경험할 수 있는 작은 창업 생태계를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상상콘서트에서는 청년, 딥테크 등 6개 스타트업이 참여하여 청년 도전, 딥테크, 글로벌 분야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했다.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한성숙은 “이번 토크콘서트를 통해 수렴된 의견을 반영하여 ‘새정부 창업·벤처 정책 비전’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으며, 추가적으로 벤처·스타트업 정책 현장 투어에서 발굴된 과제들을 토대로 하반기에는 ‘(가칭)벤처 4대 강국 도약 종합대책’을 수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