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0일

아시아 구제역 공동 대응, 나도 안전하다!

이제 아시아 지역에서 발생하는 구제역에 대한 국제적인 공동 대응이 더욱 강화된다. 캄보디아, 라오스, 몽골 3개국 수의 분야 연구기관 대표단과 함께한 ‘아시아 구제역 진단 네트워크 회의’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서, 구제역 바이러스 분석을 위한 국제공동연구가 활발해질 전망이다. 이는 곧 우리 국민이 구제역으로부터 더욱 안전해질 수 있음을 의미한다.

**그래서 우리가 얻는 혜택은 무엇인가?**

최근 아시아 지역에서 구제역의 전파 양상이 더욱 복잡해지고 다변화됨에 따라, 국가별 구제역 유전자원 확보와 특성 분석을 위한 국제공동연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세계동물보건기구(WOAH)가 지정한 구제역 표준실험실로서, 캄보디아, 라오스, 몽골, 방글라데시 등 구제역 발생 주변 아시아 국가들과 구제역 바이러스 분석 국제공동연구를 진행하며 구제역의 국내 유입을 선제적으로 차단하는 데 힘쓰고 있다.

* **캄보디아 및 라오스:** 2018년부터 2028년까지 공동 연구 진행

* **몽골:** 2024년부터 2028년까지 공동 연구 진행

* **방글라데시:** 2020년부터 2029년까지 공동 연구 진행

이번 회의는 이러한 국제공동연구를 수행하는 국가들 간의 정보 공유와 협력 강화를 위해 처음으로 개최된 자리였다. 각국은 지금까지 추진해 온 국제공동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향후 아시아 지역의 구제역 연구 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또한, 각국의 구제역 발생 현황과 현재 진행 중인 대응 상황을 공유하며 서로의 경험을 나누었다.

**구제역 공동 대응, 어떻게 더 강화될까?**

이번 회의에 참석한 각국의 전문가들은 구제역을 효과적으로 통제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진단과 정보 공유, 그리고 국가 간의 긴밀한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 특히, 국가 간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아시아 구제역 진단 네트워크 회의’의 참여국을 확대하고 이를 정례화할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에 대한 각국의 의견을 교환한 결과, 2026년에는 참여국을 확대한 ‘아시아 구제역 진단 네트워크 회의’를 한국에서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향후에도 이 회의는 정기적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앞으로의 계획은?**

2026년 한국에서 열릴 회의에서는 더욱 확대된 참여국과 함께 구체적인 의제 구성 등을 추가 논의를 통해 확정할 계획이다. 김정희 농림축산검역본부장은 “이번 회의는 현재 추진 중인 국제공동연구의 효율을 높이는 실질적인 방안을 찾고, 이를 정기적으로 논의하는 아시아 구제역 진단 네트워크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한 의미 있는 자리였다”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도 아시아 지역 국가들과의 지속적인 연구 협력과 소통을 통해 함께 구제역 대응 능력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