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0일

발전산업 안전 강화와 정의로운 전환, 이제 당신도 참여한다!

발전산업 현장의 안전을 획기적으로 강화하고, 미래 에너지 전환 과정에서 노동자들의 고용 안정을 보장하기 위한 두 개의 중요한 협의체가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한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지난 9월 22일(월) 정부서울청사에서 「발전산업 고용안전 협의체」와 「발전산업 정의로운 전환 협의체」의 민간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하며, 이들의 활동을 격려했다. 이로써 발전산업의 안전 수준을 높이고, 석탄발전 폐지에 따른 에너지 전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심도 깊은 논의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먼저, 「발전산업 고용안전 협의체」는 안타깝게 발생했던 고 김충현 사망사고의 재발 방지를 목표로 설립되었다. 이 협의체는 발전산업 전반의 안전 점검 및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특히 석탄화력발전소 노동자들이 겪을 수 있는 고용 불안정을 해소하는 데 중점을 둘 예정이다. 김선수 위원장을 포함하여 총 15명의 위원이 참여하는 이 협의체는 정부와 관련 대책위원회가 추천한 고용, 안전, 발전산업 분야의 노동자 및 전문가들로 구성된다. 협의체는 2025년 12월 31일까지 운영되며, 활동 결과를 종합하여 보고서 형태로 발표할 계획이다.

함께 출범한 「발전산업 정의로운 전환 협의체」는 석탄 발전의 단계적 축소 및 폐지에 따른 영향을 받는 노동자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정의로운 에너지 전환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김창섭 위원장을 중심으로 총 17명의 위원이 참여하며, 여기에는 정부와 전국전력산업노동조합연맹의 추천을 받은 고용, 안전, 발전산업 분야의 전문가들이 포함되어 있다. 이 협의체는 2026년 2월 28일까지 활동하며,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발전공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에너지 전환에 따른 대체 일자리 창출 방안 등을 사회적 대화로 확대 추진할 예정이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위촉식에서 고 김충현 노동자의 사고를 되새기며, 이번 협의체 활동이 유사 사고의 재발을 막는 중요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한, 발전산업 전반의 안전을 꼼꼼히 점검하고 실질적인 개선책을 마련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탄소중립이라는 시대적 과제 속에서 석탄발전소 폐지와 에너지 전환이라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 만큼, 정의로운 전환 협의체를 통해 에너지 전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최소화하고 발전 산업 구조 개선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가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