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8일

해외 안전, 몽골·인도 등 5개국과 든든해진다! 우리 국민 위한 치안·재난 협력 강화

해외여행이나 거주가 잦은 우리 국민이라면 이제 더 안심해도 좋다. 외교부가 몽골, 방글라데시, 스페인, 인도, 카자흐스탄 등 5개국과의 치안 및 재난 관련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면서 해외에서의 각종 사건·사고로부터 우리 국민을 보호하는 데 더욱 힘쓰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협력 강화는 지난 9월 15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된 ‘2025년도 제2차 치안관계자 초청사업(‘Friends of Korea’)’을 통해 구체화되었다. 이 사업에는 해당 5개국에서 온 치안 및 재난 관계자들이 서울을 방문하는 자리가 마련되었다. 이들은 외교부를 찾아 우리 국민의 안전을 24시간 책임지는 해외안전상황실과 영사콜센터의 운영 방식을 직접 보고 들으며, 효과적인 재외국민보호 시스템에 대한 심도 깊은 의견을 나눴다.

더불어, 서울경찰청을 방문해서는 112치안종합상황실, CCTV를 활용한 교통관제시스템, 그리고 최첨단 과학수사 시설 등을 직접 견학하며 우리나라의 선진적인 치안 시스템을 경험했다. 이러한 경험은 각국의 치안 환경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초청사업은 단순한 외교적 교류를 넘어, 각국의 관계자들이 우리나라의 역사, 안보, 산업, 문화 등 다방면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계기가 되었다. 외교부에서 세심하게 준비한 친한화 프로그램을 통해 상호 간의 이해와 유대감을 더욱 깊게 만들었다.

윤주석 영사안전국장은 9월 19일, 몽골과 인도 등 5개국 치안 당국 관계자들에게 우리 국민들이 각자의 나라에서 안전하게 지낼 수 있도록 특별한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또한, 앞으로 발생할 수 있는 우리 국민 관련 사건·사고 발생 시, 현지 공관의 영사 조력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해외 출국자가 3천만 명에 이르는 시대에 발맞춰, 이번 5개국과의 치안·재난 관계자 초청사업은 해외에서 우리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평가된다. 외교부는 지난 2015년부터 매년 두 차례씩 치안관계자 초청사업을 꾸준히 시행해 왔다. 이 사업의 초청 대상은 최근 우리 국민 관련 사건·사고 대응에 적극적으로 협조했거나, 앞으로 긴밀한 협력이 필요한 국가의 치안 및 재난 관계자들로 신중하게 선정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