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0일

지속가능항공유 쓴다고 비행기표 비싸질까? 국토부가 답했다!

비행기 탈 때마다 높아지는 운임 부담이 걱정이라면 주목할 필요가 있다. 국토교통부는 최근 발표된 ‘지속가능항공유(SAF) 혼합의무제도 로드맵’과 관련하여, 제도 시행 초기에는 항공운임 인상이 없을 것이라고 명확히 밝혔다. 이는 소비자들이 가장 궁금해할 부분, 즉 ‘그래서 나에게 어떤 영향이 있나?’에 대한 직접적인 답변인 셈이다.

이번 제도 도입으로 인해 발생하는 초기 추가 비용은 정부와 항공업계가 함께 부담하기로 했다. 여기에는 한국공항공사와 각 항공사들이 포함된다. 따라서 당장 비행기표 가격이 오를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국토교통부는 이러한 정책을 통해 환경 보호라는 대의를 실천하는 동시에, 국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최소화하려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그렇다면 추가 비용을 항공운임에 반영하는 시점은 언제일까? 국토교통부는 2030년경을 전후하여 이 문제를 종합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때는 항공업계의 전반적인 경영 상황, 사회적인 공감대 형성 정도, 그리고 국제적인 흐름 등을 다각도로 살펴본 후 신중하게 결정될 것이다. 즉, 당장은 운임 인상에 대한 걱정을 덜고 SAF 도입의 긍정적인 측면에 집중해도 좋다는 의미다.

이번 SAF 혼합 의무 제도는 미래 세대를 위한 지속 가능한 항공 산업을 구축하기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다. 초기 부담은 정부와 업계가 나누어지고, 운임 반영 시점은 충분한 검토를 거치기로 함으로써, 국민들은 환경 보호라는 가치와 경제적 부담 사이에서 현명한 균형점을 찾을 수 있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