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 차량 검색 3대만 운영… 더 꼼꼼한 화물칸 검사로 빈틈 막는다

이제 제주항을 이용하는 차량에 대한 보안 검색이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기존 X-ray 검색 장비 5대 중 2대가 고장 나 3대만 운영되면서 검색 대상 차량 비율이 61%에 머물렀던 점을 감안, 화물칸과 트렁크 개방 검사 등 인력을 활용한 꼼꼼한 확인 절차가 도입된다. 이는 국제항해선박 및 항만시설의 보안에 관한 법률 등 관련 법령을 준수하는 동시에, 항만 보안 강화를 위한 해양수수부의 적극적인 조치다.

해양수수부는 재정 여건을 고려하여 검색 장비 추가 투입 및 설치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하지만 당장 강화된 보안을 위해 제주항 초소 검문·검색 시 청원경찰 인력을 적극 활용한다. 이에 따라 차량의 화물칸, 트렁크 등 내부를 직접 개방하여 꼼꼼하게 검사하는 방식이 강화된다. 이는 단순히 장비에 의존하는 검색에서 벗어나, 인력 배치를 통해 보안 사각지대를 최소화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이러한 조치는 제주항 이용객의 안전을 확보하고, 항만 시설의 보안 수준을 한층 높이기 위한 것이다. 해수부는 앞으로도 항만 보안 강화를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하며, 제주항을 이용하는 모든 시민과 방문객이 안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