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8일

호우 피해 특별재난지역 선포, 무안·함평 주민 전기·가스 요금 등 감면 혜택 받는다

갑작스러운 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전라남도 무안군과 함평군의 주민들이 전기, 가스 요금 감면 등 실질적인 혜택을 받게 된다. 정부는 지난 8월 3일부터 14일까지 발생한 호우 피해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으며, 이는 피해 복구에 대한 국비 지원을 늘려 자치단체의 재정 부담을 덜어주는 동시에 주민들에게 직접적인 간접 혜택을 제공하기 위함이다.

이번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곳은 무안군 무안읍, 일로읍, 현경면과 함평군 함평읍, 대동면, 나산면 등 총 6개 읍·면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8월 19일부터 22일까지 피해 지역에 대한 중앙합동조사를 실시했으며, 그 결과 선포 기준을 충족하는 이들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했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지역의 피해주민들은 재난지원금 지급과 더불어 추가적인 간접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여기에는 국세와 지방세 납부 유예, 그리고 건강보험료, 전기요금, 통신요금, 도시가스요금, 지역난방요금 감면 등이 포함된다. 이러한 혜택은 일반 재난지역에 제공되는 24가지 혜택에 더해 추가적으로 주어지는 13가지 혜택이다.

정부는 이번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통해 호우 피해를 입은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신속한 복구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피해 주민들의 조속한 회복을 위한 정부의 의지를 밝혔다.

특별재난지역 선포에 따라 주민들은 다양한 간접 지원 항목을 통해 실질적인 경제적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문의 사항은 행정안전부 재난복구지원국 복구지원과(044-205-5315)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