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명절을 앞두고 농산물 가격 안정화 대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9일 ‘2025년 제5차 농산물 수급조절위원회’를 개최하고, 생산자, 소비자, 유통업계 등 각계각층의 협력을 통해 풍성한 추석을 지원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대책의 핵심은 시민들이 명절 기간 동안 농산물 구매에 대한 부담을 덜고, 실질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데 있다.
정부는 이번 회의에서 추석 성수품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공급 과잉 품목은 적극적으로 물량을 조절하고, 작황 부진으로 확보가 어려운 품목에는 할당관세를 적용하는 등 다각적인 대응책을 마련했다. 구체적으로는 공급량이 많은 무는 출하 조절을 통해 가격 안정을 꾀하고, 양파와 마늘의 경우 추석 성수기에 맞춰 대형 유통업체에 정부 비축 물량을 직접 공급하여 가격 급등을 막을 예정이다. 특히, 최근 작황 부진으로 가공용으로 확보하기 어려워진 감자에 대해서는 할당관세를 적용하여 공급을 늘리고 가격 안정에 기여할 방침이다.
또한,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 안정을 위한 법률 개정안을 통해 선제적인 수급 관리 기반을 강화하고 가격 안정제를 도입하는 방안도 공유되었다. 이는 앞으로도 농산물 가격 변동성을 줄이고,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예측 가능한 환경을 제공하려는 정부의 의지를 보여준다.
기후 변화로 인해 농산물 공급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는 현실을 반영하여, 정부는 기상청을 수급조절위원회 위원으로 신규 위촉하는 등 정부 기관 간 협력을 더욱 강화했다. 이를 통해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에 기반한 선제적 수급 관리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농산물 생산 안정을 위한 민관 협력 체계 구축과 정부 지원 방안도 폭넓게 모색되었으며, 이는 농산물 수급 안정 체계를 더욱 굳건히 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다.
김종구 농식품부 식량정책실장은 “전 국민이 풍성한 추석을 보낼 수 있도록 생산자, 유통업계, 소비자 여러분과 함께 협력하여 농산물 안정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과 각계의 협력을 통해 시민들은 한결 여유롭고 풍요로운 추석 명절을 맞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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