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3월 03일

나도 받을 수 있는 청정수소 혜택, 국제 협력으로 시장 넓어진다

청정수소 시장이 국제적인 협력을 통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혜택을 우리도 누릴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이는 글로벌 청정수소 시장 활성화를 위한 ‘제4회 청정수소 교역 이니셔티브 포럼’에서 확인되었다. 이 포럼은 청정수소 시장을 공동으로 창출하고 교역을 활성화하기 위한 국제적인 공조를 강화하는 자리였다.

이번 포럼에는 S&P Global, OECD, 일본 JOGMEC, 유럽 H2Global, 인도 GH2 India 등 해외 주요국은 물론, 한국의 한국경제연구원, 전력거래소, 수소 업계 및 전문가 2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전 세계 수소 시장과 각국의 정책 현황을 공유하고, 청정수소 교역을 더욱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가장 주목할 만한 점은 글로벌 청정수소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세다. S&P Global에 따르면, 지정학적 긴장 속에서도 2025년 6월 기준 전 세계적으로 건설 및 운영 중인 수전해수소 프로젝트 규모가 약 18GW에 달한다고 한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약 2배 증가한 수치다. 이러한 증가는 각국이 탄소집약도에 기반한 청정수소 정책과 시장을 적극적으로 마련하고 있기 때문이며, 앞으로도 청정수소 시장 확대를 위해서는 각국의 수요 창출과 공급망 구축 노력이 병행되어야 할 것으로 강조되었다.

OECD는 2030년까지 계획된 글로벌 청정수소 전주기 관련 투자가 전년 대비 20% 증가한 6,8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며, 수소 산업이 각국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러한 흐름을 뒷받침하기 위해 각국 정부는 시장 창출과 기업의 리스크 분담을 추진하고, 민간과 정부의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일본, 유럽, 인도 등 해외 주요국들도 적극적인 정책을 발표했다. 일본은 15년간 총 3조 엔 규모의 청정수소 연료 가격차액 지원 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유럽은 청정수소 수요-공급자 양면 경매시장 지원 제도를, 인도는 2030년까지 연간 500만 톤의 청정수소 생산 및 수출 계획을 공개했다. 이러한 정책들은 주요국 간의 협력을 통해 청정수소 시장과 수요를 함께 창출해 나가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준다.

산업통상자원부 박덕열 수소경제정책관은 환영사를 통해 “한국은 새 정부에서도 탄소중립 이행과 미래 에너지 산업의 성장 동력 창출을 위한 핵심 수단으로 수소를 보고, 청정수소 전주기 산업 생태계를 체계적으로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각국이 함께 글로벌 청정수소 시장을 적극적으로 창출하고, 이를 바탕으로 교역을 활성화하여 청정수소 경제 실현을 앞당기자”고 강조하며 국제 공조의 중요성을 재차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