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0일

독일 헤센주 장관 면담, 우리 기업 유럽 진출 길 활짝 열린다

외교부 김희상 경제외교조정관이 독일 헤센주 만프레드 펜츠 장관과 만나 우리나라 기업들의 유럽 진출과 투자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면담은 양국 간 경제협력을 강화하고 기업 지원을 확대하는 데 중점을 두었으며, 특히 독일 경제 및 금융의 중심지인 헤센주가 한국 기업들의 유럽 거점으로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김 조정관은 불확실한 대외 경제 상황 속에서도 꾸준히 유지된 양국 무역 규모를 높이 평가하며, 헤센주의 핵심 산업인 자동차, 반도체, 바이오 분야에서 경제협력이 강화되어 왔음을 밝혔다. 또한, 양국 신정부 출범 이후에도 이러한 경제협력이 견고하게 지속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펜츠 장관 역시 양국 간 활발한 교역과 투자를 바탕으로 향후 디지털, 방산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 가능성을 시사했다.

특히 김 조정관은 헤센주가 우리 기업들의 유럽 본부가 진출해 있는 최대 거점임을 인정하며, 한-헤센주 간 경제협력과 기업 진출이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펜츠 장관은 한국 기업들의 헤센주 투자를 적극 지원하는 한편, 앞으로 한국이 헤센주 기업들의 유럽 진출 및 투자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화답했다.

이번 면담에서는 또한 현재 글로벌 공급망 불안정과 경제 안보 환경에 대한 심도 있는 의견 교환이 이루어졌다. 양측은 앞으로도 공통의 가치와 상호 신뢰를 기반으로 다양한 도전 과제에 대해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이번 협력을 통해 우리 기업들은 유럽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