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9일

G마켓·알리익스프레스 결합 승인, 내 정보 지켜주니 해외직구 혜택은 그대로!

이제 해외 직구를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G마켓과 알리익스프레스가 손을 잡았지만, 소비자의 가장 중요한 정보는 안전하게 지켜진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최근 G마켓과 알리익스프레스 간의 기업 결합을 승인하면서, 국내 온라인 해외직구 시장에서의 경쟁 제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조건을 부과했다.

**그래서 내가 얻는 혜택은 무엇인가?**

이번 기업 결합의 핵심은 G마켓과 알리익스프레스가 국내 온라인 해외직구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소비자의 개인 정보는 철저히 보호된다는 점이다. 소비자는 G마켓과 옥션을 운영하는 지마켓의 국내 소비자 데이터와, 알리익스프레스로부터 얻는 전 세계 소비자 선호 데이터 및 선진적인 데이터 분석 기술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는 결국 맞춤형 광고 및 서비스 품질 향상으로 이어져, 더욱 편리하고 만족스러운 쇼핑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어떤 조건으로 승인되었나?**

공정거래위원회는 G마켓과 알리익스프레스가 국내 소비자 정보를 차단하는 것을 조건으로 기업 결합을 승인했다. 이는 G마켓과 옥션, 그리고 알리익스프레스가 서로 독립적으로 운영되며, 국내 소비자 데이터가 기술적으로 분리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두 플랫폼 간 국내 소비자 데이터 이용이 금지되며, 해외 직구 외 시장에서는 소비자가 자신의 데이터 이용에 대한 선택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한다. 이와 더불어 개인 정보 보호 및 데이터 보안 노력 수준을 유지해야 하는 의무도 부여되었다.

**누가 혜택을 받을 수 있고, 어떻게 신청하나?**

이번 결정은 G마켓과 알리익스프레스의 서비스를 이용하는 모든 국내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다. 별도의 신청 절차는 필요 없으며, 앞서 언급된 조건들이 이행됨에 따라 소비자는 더욱 향상된 서비스와 정보 보호를 동시에 누릴 수 있다. G마켓은 20년 이상 사업을 운영하며 5,000만 명이 넘는 회원 정보를 바탕으로 국내 소비자들의 소비 성향 및 패턴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알리익스프레스는 전 세계 200여 개국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며 개별 상품별 구매 건수 및 평점 등 소비자 선호 데이터를 축적하고 있다.

**주의할 점은 무엇인가?**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번 시정 명령을 받은 날부터 3년간 유효하며, 시장 상황 변동 등을 검토하여 연장할 수 있다. 또한, G마켓과 알리익스프레스는 이행 감독 위원회를 구성하여 시정 명령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공정위에 주기적으로 보고해야 한다. 소비자들은 자신의 데이터가 어떻게 활용되는지 관심을 가지고, 정보 보호 및 보안 노력 수준이 유지되는지 주시할 필요가 있다. 이번 조치는 디지털 시장에서 중요성이 커지는 데이터 결합의 경쟁 제한 효과를 심도 있게 검토하고 시정 조치를 설계한 최초의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를 통해 국내 판매자들이 AliExpress와 같은 글로벌 쇼핑 플랫폼을 통해 해외 판로를 개척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