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0일

20년 만에 한국이 APEC 의장국! 놓치면 후회할 혜택과 준비 과정은?

2025년, 대한민국이 20년 만에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의장국이 되어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이번 정상회의는 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상을 확인하고, 급변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글로벌 리더십을 발휘할 절호의 기회다. 특히 APEC은 전 세계 GDP의 60% 이상, 교역량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세계 최대 경제협력체인 만큼, 이번 정상회의를 통해 우리 경제에도 상당한 혜택이 돌아올 것으로 기대된다.

**그래서 우리에게 돌아오는 혜택은 무엇일까?**

APEC 정상회의 개최는 우리 경제 회복에 직접적으로 기여할 전망이다. 정부는 이번 정상회의를 통해 글로벌 투자를 활성화하고, 국내 기업들의 비즈니스 네트워크 구축을 적극 지원하여 경제 성장을 견인할 계획이다. 또한, 정상회의는 경주를 중심으로 개최되지만, 다양한 장관회의 및 고위급대화가 인천, 부산, 제주 등 전국 각지에서 분산 개최되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나도 APEC 정상회의를 통해 혜택을 받을 수 있을까?**

APEC 정상회의는 단순히 국가 간의 회의를 넘어, 우리 국민과 기업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이번 정상회의의 중점 과제인 ‘인공지능(AI) 전환’과 ‘인구구조 변화 대응’은 미래 사회의 핵심 동력이자 우리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분야이기에 더욱 주목받고 있다.

**’AI 전환’과 ‘인구구조 변화 대응’으로 무엇을 얻을 수 있나?**

정부는 이번 정상회의의 핵심 성과로 ‘APEC AI 이니셔티브’와 ‘인구구조 변화 대응 공동 프레임워크’ 도출을 추진하고 있다.

* **APEC AI 이니셔티브**: AI 기술을 아·태 지역 경제 성장의 새로운 동력으로 활용하기 위한 전략적 방향을 제시한다. 성공적인 AI 전환을 위한 전략, 모든 계층의 AI 역량 강화, 지속가능한 AI 인프라 투자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한다. 이는 기업들에게는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개인들에게는 AI 시대에 필요한 역량을 강화할 기회를 제공한다.

* **인구구조 변화 대응 공동 프레임워크**: 저출생·고령화로 인한 인구구조 변화를 위기가 아닌 성장의 기회로 전환하기 위한 전략을 수립한다. 지속가능한 사회 시스템 구축, 보건 및 돌봄 서비스 증진, 인적자원 이동성 제고, 여성의 경제적 역량 강화 등을 통해 고용, 교육, 재정 등 다방면에서 인구 변화에 대응하고 모든 세대의 경제적 참여를 촉진할 것이다. 이는 청년 세대뿐만 아니라 모든 국민이 안정적인 미래를 설계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APEC 정상회의 준비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2025 APEC 정상회의는 ‘우리가 만들어가는 지속가능한 내일: 연결, 혁신, 번영’이라는 주제 아래 추진된다. 이를 위해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경주에서 정상회의가 개최되며, 그 주간에는 최종고위관리회의, 외교통상합동각료회의 등이 차례로 열린다. 또한, 민간 기업의 자문기구인 ABAC과 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 등 경제인 행사도 함께 진행되어 우리 기업들의 비즈니스 네트워크 확대와 투자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정부는 김민석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APEC 준비위원회와 조현 외교부 장관을 단장으로 하는 APEC 정상회의 준비기획단을 중심으로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 회의장, 숙소, 미디어센터 등 제반 인프라 조성은 9월 중순 이전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APEC 정상회의 개최지, 경주가 특별한 이유는?**

경주는 신라 천년의 역사와 문화를 간직한 동시에 관광, 에너지, 스마트 모빌리티 등 첨단 산업과 국제 교류가 활발한 도시다.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경주에서 APEC 정상회의를 개최함으로써 K-컬처의 뿌리와 미래 지향적 비전을 함께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기초 지자체로서 최초로 대규모 국제 행사를 개최하는 것은 지역 균형 발전과 APEC이 지향하는 포용적 성장을 구현하는 뜻깊은 기회가 될 것이다.

**20년 만의 APEC 정상회의, 무엇이 다를까?**

급변하는 글로벌 환경 속에서 이번 APEC 정상회의는 그 어느 때보다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한국은 의장국으로서 21개 회원국을 이끌며 소통과 협력 의지를 천명할 중요한 기회를 맞이했다. 이번 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진행된다면, APEC의 위상 강화는 물론 대한민국 국제적 위상 제고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며, 아·태 지역뿐만 아니라 전 세계로부터 환영과 지지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APEC 정상회의 준비 관련 유의사항:**

APEC 정상회의는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경주에서 개최되며, 관련 회의들은 10월 27일부터 순차적으로 열린다. 정상회의 기간 동안 민간 기업 최고경영자(CEO) 서밋 등 다양한 경제인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정부와 지자체, 민간이 원팀을 이루어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회의장, 숙소 등 기반 시설은 9월 중순까지 완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