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1일

2025 세계 바이오 서밋: 의료 혁신, 나도 혜택 받을 수 있다!

이제 의료 혁신의 혜택을 더 많은 사람이 누릴 수 있는 길이 열린다. 오는 9월 17일, 서울 신라 호텔에서 ‘혁신에서 접근으로: 모두를 위한 의료 혁신’을 주제로 「2025 세계 바이오 서밋(WORLD BIO SUMMIT 2025)」이 개최된다. 이 행사는 세계보건기구(WHO)와 보건복지부가 공동으로 주최하며, 전 세계 보건의료 분야의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여 미래 의료 혁신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이번 서밋은 특히 인공지능(AI) 의료, 고령화 사회를 위한 의료 기술, 그리고 바이오 클러스터의 혁신 등 우리 삶과 밀접하게 관련된 주제들을 심도 있게 다룰 예정이다. 누구나 의료 기술 발전의 혜택을 공평하게 누릴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어, 일반 시민들도 의료 혁신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긍정적인 변화를 기대해 볼 만하다.

**AI, 고령화, 바이오 혁신, 어떤 혜택을 기대할 수 있나?**

2025 세계 바이오 서밋은 크게 세 가지 핵심 세션으로 구성된다. 첫 번째 세션인 ‘의료 AI의 미래: 글로벌 협력과 지속 가능한 혁신’에서는 필수의료 인력 부족 문제 해결과 중증 만성질환에 대한 새로운 해법으로 떠오르는 AI 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한다. AI 기술이 의료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고 진단의 정확성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지는 두 번째 세션 ‘고령화 & 의료기술: 품격 있는 노년의 삶과 혁신’에서는 고령화 사회에 맞춰 노년층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건강 노화 대책을 논의한다. AI와 로보틱스 기술이 융합된 에이지테크(Age-Tech)의 발전 동향을 살피고, 바이오 및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고령사회 혁신 모델을 탐색하여 건강하고 존엄한 노년 생활을 지원하는 방안을 모색한다.

마지막 세션 ‘바이오클러스터: 지역·경계를 넘어선 바이오 생태계 혁신’에서는 연구, 기술, 인재, 기업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바이오 생태계 조성을 위한 글로벌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이를 통해 지역적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바이오 클러스터 고도화 전략을 마련하고, 혁신적인 바이오 기술의 개발과 확산을 촉진하여 새로운 치료법과 건강 증진 기술의 탄생을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어떻게 참여하고 어떤 정보를 얻을 수 있나?**

이번 서밋에는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과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을 비롯해 각국 보건 장·차관, 국제기구 수장, 백신·바이오 기업 대표, 학계 전문가 등 1,000여 명의 국내외 주요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는 9월 16일 환영 만찬을 시작으로 17일 개회식, 각 세션별 토론, 그리고 폐회식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리더스 다이얼로그’에서는 국내 AI 암 진단 솔루션 분야 선두 주자인 ㈜루닛의 서범석 대표가 좌장으로 나서고, 국제의약품구매기구(Unitaid) 사무총장, 호주 보건부 차관보, 영국 킹스칼리지 런던 교수, 존슨앤존슨 사(社) 제약부문 북아시아 총괄 등이 참여하여 의료 혁신 촉진 및 글로벌 확산을 위한 심도 있는 해법을 논의한다.

각 세션에서는 의료 AI의 국제 거버넌스, 임상 현장에서의 활용 방안, 지속 가능한 의료 AI 생태계 조성 역할, 에이지테크의 발전 전망, 고령사회 혁신 모델 탐색, 그리고 바이오 클러스터의 지속 가능한 발전 전략 및 글로벌 협력 방안 등 구체적인 논의가 이루어진다.

**행사 이모저모와 놓치지 말아야 할 정보**

행사 기간 중에는 질병관리청, 국제의약품구매기구(Unitaid), 글로벌바이오인력 양성허브(GTH-B), 국제백신연구소(IVI) 등 공공기관 및 국제기구가 주관하는 13개의 부대행사와 11개의 비즈니스 부스가 운영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관련 최신 정보를 얻고 현장의 전문가들과 교류할 기회를 가질 수 있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한국 정부는 WHO와 함께 지리적·사회경제적 장벽을 넘어 전 세계 모두가 보건의료 기술 발전의 혜택을 향유할 수 있도록 ‘모두를 위한 의료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는 앞으로 의료 혁신이 특정 국가나 계층에 국한되지 않고, 우리 모두에게 실질적인 혜택으로 돌아올 것임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