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9일

팬데믹 대비, 국제 협력 강화로 시민 안전 지킨다

전 세계적인 감염병 위협에 더욱 효과적으로 대비하고 대응하기 위한 국제 협력이 강화된다. 질병관리청은 국제의약품구매기구(UNITAID)와 함께 팬데믹 대비 및 대응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 강화는 시민들이 팬데믹 상황에서도 안전하게 의료 서비스와 의약품에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번 협력 논의는 2025 APEC 보건과 경제 고위급 회의를 계기로 이루어졌으며, ‘혁신을 활용한 글로벌 보건안보 강화’를 주제로 하는 부대행사가 공동으로 주최되었다. 질병관리청은 변화하는 글로벌 보건 환경 속에서 새로운 팬데믹 위협에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혁신적인 해결책을 적극 발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협력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먼저, 팬데믹 대비 및 대응 협력과 경험 공유를 통해 각국의 대응 역량을 높인다. 또한, 의약품 접근성을 높여 보건 형평성을 제고하고, 민관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도 심도 있게 논의되었다. 질병관리청은 이러한 논의를 통해 APEC 역내 보건안보 역량을 강화하고, 팬데믹 대비 및 대응을 위한 혁신 확대와 민관 협력 강화를 촉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제의약품구매기구는 의약품 접근성 증진과 팬데믹 대비 및 대응을 추진하는 WHO 산하의 국제 보건기구로, 2006년 9월에 설립되었다. 한국 정부는 이 기구가 출범한 이후 지속적으로 협력을 이어왔으며, 질병관리청 역시 거버넌스 참여를 통해 전략 수립 및 감염병 사업 우선순위 결정 등에 기여해왔다.

질병관리청은 이번 APEC 보건과 경제 고위급 회의를 통해 세계보건기구 서태평양지역 사무처(WPRO) 사무처장, STOP-TB 파트너십 사무총장과도 양자면담을 진행하며 보건안보 분야에서의 국제 공조를 한층 강화했다. 이를 통해 국제 보건안보 강화를 위한 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향후 협력 방향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이번 질병관리청과 국제의약품구매기구의 협력 강화는 AI 기반 예측 분석, 디지털 감시, 위기관리 체계 고도화 등 혁신 기술을 활용하여 팬데믹 위협에 더욱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이는 시민들이 미래의 보건 위협으로부터 더욱 안전하게 보호받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