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 기본소득 월 15만 원, 나도 받을 수 있다! 9월 29일부터 신청 시작

소멸 위기 농어촌 지역에 살고 있다면 희소식이 있다. 2026년부터 2027년까지 매달 15만 원의 농어촌 기본소득을 지역사랑상품권으로 받을 수 있는 시범사업 신청이 오는 9월 29일부터 시작되기 때문이다. 이 사업은 열악한 환경에서도 지역을 지키는 주민들에게 보상을 제공하고 기본적인 생활을 돕기 위해 마련되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어촌 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지역 간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인구 감소 지역으로 지정된 69개 군을 대상으로 이번 시범사업에 참여할 지자체를 모집한다. 신청 접수는 9월 29일부터 10월 13일까지이며, 지역 여건과 사업 추진 의지 등을 평가하여 10월 중순 최종적으로 6개 군 내외의 사업 대상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군에 거주하는 모든 주민은 2026년부터 2027년까지 2년간 매월 15만 원 상당의 지역사랑상품권을 농어촌 기본소득으로 받게 된다. 이는 단순히 현금을 지급하는 것을 넘어, 지역 경제와 사회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농식품부와 대상 지자체는 기본소득이 지역 활력을 회복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필요한 정책적 노력을 병행할 예정이다.

이번 시범사업의 효과를 체계적으로 분석하기 위해 주민 삶의 질 만족도, 지역 경제 및 공동체 활성화, 인구 구조 변화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본사업 추진 방향을 검토할 예정이다.

농식품부 송미령 장관은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이 ‘모두가 잘사는 균형성장’을 뒷받침하고 ‘기본이 튼튼한 사회’를 만드는 핵심 수단이 될 것”이라며, “소멸 위기 농어촌 지역 주민들의 기본적인 삶을 보장하고 지역 간 격차를 해소하여 ‘희망을 실현하는 농산어촌’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사업 공고 및 상세 내용은 농식품부 누리집(www.mafr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