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8일

추석 맞이, 24시간 통관으로 물건 더 빨리 받는다!

이제 명절을 앞두고 해외에서 주문한 물건이나 명절에 필요한 식재료를 더 빠르고 편리하게 받아볼 수 있게 된다. 관세청은 추석 명절 기간 동안 국민들이 필요로 하는 물품을 원활하게 수급하고, 수출 기업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한 특별 지원 대책을 시행하기 때문이다. 이 대책을 통해 해외 직구 상품부터 명절 성수품까지, 더욱 신속한 통관 혜택을 누릴 수 있으며, 수출 기업은 자금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이번 특별 지원 대책의 핵심은 세 가지로 나뉜다. 첫째, 추석 성수품과 긴급하게 필요한 원자재, 그리고 해외 직구 특송 물품에 대한 통관을 서두르는 것이다. 전국 34개 세관에서는 9월 22일부터 10월 9일까지, 주말과 공휴일을 포함하여 총 3주간 ’24시간 특별 통관 지원팀’을 운영한다. 이 팀은 명절에 필요한 농축수산물이나 긴급하게 수입되는 원자재가 최대한 빨리 국내에 도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더불어, 안전한 먹거리를 위해 수입 식품에 대한 검사를 강화하여 불법적이거나 유해한 식품이 국내로 들어오는 것을 사전에 막을 계획이다. 또한, 수출 기업들이 수출 화물을 제때 선적하지 못해 발생할 수 있는 과태료와 같은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수출 화물의 선적 기간 연장 요청도 즉시 처리해준다. 명절 선물 등으로 해외 직구 물량이 늘어나는 것에 대비해 인천, 평택, 군산, 용당, 김포공항 세관에서는 ‘특송물품 특별 통관 지원팀’을 운영하여 해외 직구 물품의 신속한 통관을 돕는다.

둘째, 수출 기업들의 자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관세 환급 특별 지원도 함께 실시된다. 9월 19일부터 10월 2일까지 2주간, 수출 기업이 관세 환급을 신청하면 당일 지급을 원칙으로 한다. 만약 은행 마감 시간인 오후 4시 이후에 신청하더라도, 근무 시간을 오후 8시까지 연장하여 다음 날 오전 중으로 신속하게 환급금을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일반적인 관세 환급에는 평균 2일 정도 소요되지만, 이 기간 동안에는 더욱 빠르게 환급받을 수 있는 것이다. 환급 심사 또한 명절 연휴가 끝난 이후인 10월 10일부터 진행되며, 환급 심사를 위한 서류 제출도 최소화하여 기업들이 번거로움을 덜 수 있도록 했다.

셋째, 명절을 앞두고 소비가 늘어나는 주요 농축수산물 86개 품목의 수입 가격을 공개하여 장바구니 물가 안정에 기여한다. 주요 성수품 품목으로는 조기, 소갈비, 참깨, 들깨, 된장, 간장, 고춧가루, 문어 등이 포함된다. 이러한 수입 가격 정보는 9월 16일, 9월 23일, 9월 30일, 총 세 차례에 걸쳐 일주일 간격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이 정보는 수출입무역통계 웹사이트(tradedata.go.kr)의 사용자 지원 메뉴 중 보도자료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