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용품 제조 업체라면 이제 공공조달 시장의 문이 더 활짝 열린다. 복잡한 절차 때문에 시장 진입에 어려움을 겪었던 소방산업체들이 이번 지원 확대를 통해 더 쉽고 편리하게 공공조달 시장에 참여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소방청은 기존의 소방장비 공공조달 컨설팅 사업 범위를 소방용품까지 넓히고, 관련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사업은 기술력은 있지만 복잡한 행정 절차와 높은 진입 장벽으로 인해 공공조달 시장 참여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을 돕기 위해 마련되었다. 작년에 처음 도입된 이 제도는 다수공급자계약 15건과 벤처나라 4건을 성공적으로 성사시키며 소방산업체들의 시장 진출 가능성과 성장 잠재력을 입증한 바 있다. 올해는 지원 대상을 소방용품 제조업체까지 확대함으로써 소방산업 전반의 성장 기반을 넓히고, 국내외 판로 개척에 대한 기업들의 요구를 반영했다.
선정된 업체는 입찰자격 등록부터 규격서 및 가격 협상 준비, 계약 체결 및 이행에 이르기까지 공공조달 시장 진입의 전 과정을 전담 컨설턴트로부터 무료로 지원받게 된다. 또한, 우수조달물품, 혁신제품, 해외조달시장 진출(G-PASS), 벤처나라 등 다양한 제도에 대한 실질적인 조언도 함께 제공받을 수 있다.
소방청은 오는 9월 29일 오후 2시, 서울 용산 게이트웨이타워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이 설명회에서는 사업 개요와 신청 절차, 그리고 공공조달 시장 진출 전략에 대한 상세한 안내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특히, 현장에서 기업들이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실무 중심의 교육도 진행될 계획이다.
윤상기 소방청 장비기술국장은 “소방장비에 한정되었던 지원 대상을 소방용품까지 넓혀 더 많은 기업이 공공조달 시장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며, “앞으로도 소방산업체들이 국내외 판로 개척을 적극 지원하고, 현장에서 필요한 고품질 장비와 용품을 안정적으로 보급하겠다”고 밝혔다.
사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소방청 누리집(www.nfa.go.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추가적인 문의는 소방청 장비총괄과(☎ 044-205-7684)로 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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