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1일

산림 빅데이터&AI 창업, 지원받고 아이디어 현실로!

이제 산림 분야의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창업할 기회가 더 넓어진다. 산림청은 우수한 아이디어를 가진 청년 창업가들을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개최한 ‘2025년 산림분야 빅데이터&AI 활용 창업경진대회’ 시상식을 지난 16일에 개최했다. 이 대회는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기술을 가진 예비 창업가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대회는 ‘제품 및 서비스 개발 부문’과 ‘아이디어 기획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되었으며, 총 88개 팀이 참가하며 지난해 대비 약 3배 증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AI와 빅데이터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한 1차 서면 평가와 2차 발표 평가를 통해 총 12개 팀이 최종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상 2팀, 최우수상 4팀, 우수상 6팀이 선정되어 그들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제품 및 서비스 개발 부문에서는 ‘오늘등산’이라는 이름의 등산 정보 플랫폼을 선보인 마운틴듀오 팀이 대상을 수상했다. ‘오늘등산’은 산림 데이터, 위치 정보, 사용자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개인에게 최적화된 안전한 산행 정보를 제공하는 혁신적인 서비스이다. 이는 등산객들의 안전을 강화하고 더욱 풍부한 산행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이디어 기획 부문에서는 종자 파종 시뮬레이션 서비스를 제안한 인베랩 팀이 대상을 차지했다. 이 서비스는 산불이나 산사태와 같이 접근이 어려운 산림 지역의 다양한 지형 조건을 고려하여, 조기 피복을 위한 시드볼(seed ball)의 정착 가능성을 예측하고 검증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는 산림 복구 및 관리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는 아이디어로 평가받았다.

산림청 이종수 기획조정관은 “수상 팀들의 아이디어와 서비스가 앞으로도 국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지속가능한 성과로 이어지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산림청은 앞으로 청년 창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AI 산업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산림 데이터의 발굴과 개방, 그리고 품질 관리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덧붙이며, 앞으로의 지원 의지를 밝혔다.

이처럼 산림청은 앞으로도 산림 분야의 데이터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혁신적인 창업 아이디어가 현실화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