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0일

학교폭력, 이제 안심할 수 있다? ‘집단 따돌림’, ‘사이버폭력’ 집중 관리

2025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 학교폭력 피해응답률이 2.5%로 전년 대비 소폭 증가하며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특히 초등학교 5.0%, 중학교 2.1%, 고등학교 0.7% 순으로 어린 학생들에게서 학교폭력 피해가 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에 따라 교육부는 일상적인 갈등을 교육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학생들의 사회정서 교육을 강화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한다.

이번 조사 결과, 피해 유형별로 살펴보면 언어폭력과 신체폭력은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으나, 집단 따돌림과 사이버 폭력은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는 학교폭력의 양상이 더욱 교묘하고 은밀하게 변화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교육부는 학교폭력 예방 및 대응 시스템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교육부는 2025년 4월 14일부터 5월 13일까지 4주간 전국 17개 교육청과 함께 2025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를 전수조사 방식으로 실시했다. 이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교육부는 학교 현장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갈등 상황을 단순히 징계로 해결하기보다는 교육적인 방식으로 접근하여 학생들의 올바른 성장을 돕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또한, 학생들이 타인과 긍정적인 관계를 맺고 자신의 감정을 건강하게 조절할 수 있도록 돕는 사회정서 교육을 확대하여 학교폭력의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는 데 집중할 예정이다.

이번 조사를 통해 나타난 학교폭력 실태를 면밀히 분석하여, 각 학교급별 특성과 학교폭력 유형에 맞는 실질적인 예방 및 대응책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부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실태조사와 현장의 의견 수렴을 통해 학생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