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와 디지털 정부 기술을 통해 한국의 우수한 정책과 노하우를 세계와 나누는 기회가 마련됐다. 외교부와 행정안전부는 9월 15일부터 9월 19일까지 흑해경제협력기구(BSEC)와 함께 ‘제14회 한-BSEC 디지털정부 협력프로그램 초청연수’를 개최한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국들은 한국의 발전된 디지털 정부 시스템을 배우고, 우리 기업들은 해외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이 협력 프로그램은 흑해경제협력기구(BSEC) 회원국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한국의 정보통신기술(ICT) 및 디지털 정부 분야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운영된다. 흑해경제협력기구는 1992년 튀르키예 주도로 설립된 지역 경제 기구로, 흑해 연안 국가 간의 교역 및 경제 협력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은 2016년부터 BSEC 사무국과 협력하여 격년제로 이 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 홀수 연도에는 BSEC 회원국 관계자들이 한국을 방문하는 초청 연수가, 짝수 연도에는 한국 범정부 사절단이 회원국을 방문하는 현지 연수가 열린다.
올해 초청 연수에는 튀르키예, 조지아, 아제르바이잔, 아르메니아, 불가리아 등 총 5개국에서 8명의 관계자가 참여한다. 이들은 한국의 선진적인 디지털 정부 시스템을 직접 보고 배울 수 있는 전문 강좌, 현장 방문, 한국 우수 사례 공유, 그리고 해외 진출 기업과의 비즈니스 미팅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교육 과정은 9월 5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된 사전 온라인 교육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사이버 보안, 과세(관세 등)와 같이 협력국들이 관심을 표명한 분야에 대한 심도 깊은 강의를 듣게 된다. 또한, 안양 스마트 도시 통합센터와 디지털 정부 전시 체험관(세종) 등을 직접 방문하며 한국의 뛰어난 디지털 정부 시스템을 생생하게 체험하게 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히 지식 전달에 그치지 않는다. 디지털 정부 분야와 관련하여 흑해 연안 지역으로의 진출을 희망하는 한국 기업들과 초청 연수에 참가한 협력국 관계자 간의 직접적인 소통의 장도 마련된다. 해외 진출 간담회를 통해 우리 기업의 우수한 기술력을 홍보하고, 실제 해외 수출 기회를 모색하는 실질적인 지원이 이루어질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한국의 디지털 정부 기술력을 세계에 알리고, 우리 기업들의 해외 시장 개척을 돕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더 많은 이야기
키옥시아, 미국에서 반도체 기술 발표한다.
게놈 분석, 새로운 지평 열다”… 파즈바이오 GigaLab 선정
VIDYAQAR, 양자 기술의 새로운 지평을 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