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0일

평화 활동 분야, 대한민국과의 협력 강화 논의…우리 국민 국제기구 진출 기회 확대되나?

대한민국이 유엔 평화 활동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더 나아가 우리 국민들의 국제기구 진출 기회를 확대할 수 있는 논의가 진행되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9월 15일, 방한 중인 장-피에르 라크루아 유엔 평화활동국(DPO) 사무차장을 만나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다양한 협력 방안을 교환했다.

이번 접견에서 조현 장관은 대한민국이 주요 병력 및 재정 공여국으로서 유엔 평화유지활동(PKO)의 적응성과 효과성을 높이는 데 지속적으로 기여할 것이라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또한, 평화와 안보 분야에서 대한민국과 유엔 간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특히, 조 장관은 유엔 내에서 대한민국이 가진 위상과 기여에 걸맞게, 우리 국민들이 유엔 등 국제기구에 더 많이 진출할 수 있도록 유엔사무국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이는 우리 국민들에게 국제 무대에서 활동할 수 있는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라크루아 사무차장은 대한민국이 동명부대 및 한빛부대 파견, 그리고 유엔 평화 활동 관련 재정 지원 등을 통해 유엔 평화유지활동에 크게 기여해 온 점을 높이 평가하며 깊은 감사를 표했다. 그는 유엔 PKO가 현재 복합적인 도전에 직면해 있는 상황에서, 유엔 PKO의 역량을 강화하고 첨단 기술을 활용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대한민국과의 협력이 더욱 확대되기를 희망한다는 뜻을 밝혔다.

유엔 평화활동국(DPO)은 유엔사무국 내에서 적대행위가 종식되거나 평화 회복 과정에 있는 지역의 무장해제, 재발 방지, 치안 유지 등 평화유지활동 전반을 총괄하는 매우 중요한 부서이다. 이번 조현 장관과 라크루아 사무차장의 접견은 평화안보 분야에서 대한민국과 유엔 간의 협력 강화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하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