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9일

잊고 있던 내 돈, 클릭 한 번으로 18.4조 원을 찾아가세요!

이제 잊고 있던 금융자산을 클릭 한 번으로 간편하게 찾아갈 수 있다. 2025년 9월 15일 월요일부터 10월 31일 금요일까지 7주간,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전 금융권과 함께 ‘숨은 금융자산 찾아주기 캠페인’을 실시한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예금, 적금, 보험금, 투자자예탁금, 신탁, 카드 포인트 등 다양한 형태로 잠들어 있던 총 18.4조 원의 금융자산을 되찾을 기회가 열렸다.

**누가, 어떤 혜택을 받을 수 있나?**

이번 캠페인은 금융소비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오랫동안 잊고 지냈거나, 만기가 되었지만 미처 찾지 못한 예금, 적금, 보험금, 증권 계좌의 투자자예탁금, 신탁, 그리고 사용하지 않은 카드 포인트까지, 이 모든 것이 ‘숨은 금융자산’에 해당한다. 2025년 6월 말 기준으로 이러한 숨은 금융자산의 규모는 무려 18.4조 원에 달하며, 매년 그 규모가 증가하는 추세다. 예를 들어, 2021년 말 15.9조 원이었던 것이 2023년 말 18.0조 원, 그리고 2024년 말에는 18.4조 원으로 늘어났다. 구체적으로는 예금·적금이 75,209억 원, 보험금이 58,506억 원, 증권 계좌에 20,686억 원, 카드 포인트가 29,060억 원에 달한다.

**어떻게 숨은 돈을 찾을 수 있나?**

가장 쉽고 편리한 방법은 PC나 모바일을 이용하는 것이다. PC에서는 금융소비자 정보포털 ‘파인(fine.fss.or.kr)’에 접속하여 ‘내계좌 통합조회 및 관리’ 메뉴를 통해 모든 금융권의 휴면 금융자산과 장기 미거래 금융자산을 조회할 수 있다. 모바일에서는 ‘어카운트인포’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 받아 동일하게 조회할 수 있다. 이 두 가지 방법을 이용하면 1년 이상 거래가 없는 잔고 100만 원 이하의 예금, 적금, 투자자예탁금, 신탁 계좌는 즉시 환급받을 수 있다. 또한, ‘내 카드 한눈에’ 서비스를 이용하면 사용하지 않은 카드 포인트도 조회하고 현금화할 수 있다.

만약 특정 금융자산에 대한 개별적인 조회가 필요하다면, ‘파인(fine.fss.or.kr)’ 내 ‘업권별 계좌 조회 및 관리’ 메뉴를 활용해야 한다. 여기서는 보험협회가 운영하는 ‘내 보험 찾아줌(cont.insure.or.kr, cont.knia.or.kr)’을 통해 아직 청구하지 않은 미청구 보험금(중도보험금, 만기보험금)을 조회할 수 있다. 또한, 한국예탁결제원 홈페이지(ksd.or.kr)의 ‘e서비스’에서 ‘실기주 과실 조회하기’를 통해 증권사로부터 실물 주권을 찾아간 후 명의개서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 발생한 배당금 등을 조회할 수 있다.

**캠페인 기간 동안 꼭 알아둬야 할 점은?**

이번 캠페인은 2025년 9월 15일 월요일부터 10월 31일 금요일까지 7주간 진행된다. 캠페인 기간 동안 금융회사들은 영업점, 홈페이지, SNS, 앱 등을 통해 포스터와 안내장을 게시하고, 이메일, 문자메시지, 알림톡 등을 통해 금융소비자에게 개별적으로도 안내할 예정이다.

하지만 주의해야 할 점도 있다. 금융회사들은 절대 이메일이나 문자메시지를 통해 신분증 등 개인정보나 계좌 비밀번호와 같은 금융정보를 요구하지 않으며, 환급을 위한 수수료 명목으로 금전 이체를 요구하지 않는다. 또한, 별도의 인터넷 주소(URL)를 제공하지 않으므로 출처가 불분명한 URL은 절대로 접속해서는 안 된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더 많은 금융소비자들이 편리하게 숨은 금융자산을 찾아가도록 돕고, 앞으로도 숨은 금융자산 조회 서비스를 상시 운영하며 금융회사의 적극적인 환급 노력을 유도할 계획이다. 만기가 지난 예적금이나 보험금, 사용하지 않은 카드 포인트 등은 시간이 지날수록 적용금리가 줄어들거나 소멸시효가 완성되어 이자를 받지 못하게 될 수 있으므로, 이번 캠페인 기간을 활용하여 잊고 있던 소중한 자산을 꼭 되찾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