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국가무형유산 「대금정악」의 훌륭한 연주를 임진옥 씨를 통해 더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게 되며, 「진주삼천포농악」 분야에서도 이부산 씨가 명예보유자로 인정받아 그 가치를 더욱 빛내게 된다. 이는 우리 전통 음악의 계승과 발전에 중요한 발걸음이며, 관련 분야에 대한 관심과 지원의 확대를 기대하게 한다.
「대금정악」 보유자로 새롭게 인정받은 임진옥 씨는 1954년생으로, 1968년 국악사양성소(국립국악중·고등학교의 전신)에 입학하여 대금 전공의 길을 걸었다. 특히 고(故) 김성진 보유자의 문하에서 전수장학생(1981년)과 이수자(1986년)로서 깊이 있는 학습을 이어갔다. 2015년에는 전승교육사로 인정받으며 「대금정악」의 전승 기반을 튼튼히 다지는 데 크게 기여했다. 임진옥 씨는 「대금정악」의 악곡을 깊이 이해하고 탁월하게 해석하는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긴 호흡으로 안정적인 연주 흐름을 유지하고 깔끔하고 정확한 기량을 선보인다. 오랫동안 전승교육사로서 전승 환경을 조성하고 후학을 양성하는 데 힘쓴 공로를 높이 평가받아 이번 보유자 인정이라는 영예를 안게 되었다. 국가유산청은 「대금정악」 보유자 인정 조사를 통해 임진옥 씨의 뛰어난 전승 기량과 꾸준한 전승 활동 노력을 확인했으며, 보유자 인정 예고 기간 동안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무형유산위원회의 최종 심의를 거쳐 최종적으로 임진옥 씨를 「대금정악」 보유자로 인정하였다.
더불어, 이번에 국가무형유산 「진주삼천포농악」의 명예보유자로 인정된 이부산 씨 역시 1954년생으로, 1992년 전승교육사로 인정받은 이후 무려 33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진주삼천포농악」의 전수교육과 전승 활동에 헌신해왔다. 국가유산청은 이부산 씨가 「진주삼천포농악」의 보존과 발전에 기여해 온 오랜 공로를 깊이 예우하고자 명예보유자로 인정하는 결정을 내렸다.
국가유산청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전승자 충원 노력을 통해 무형유산 전승 기반을 더욱 확충하고, 적극적인 행정을 펼쳐 우리 무형유산의 가치가 더욱 널리 확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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