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딸기 농사가 한층 쉬워지고 농가 소득도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딸기 단동형 스마트팜 생산성 향상 융합 모형’ 덕분이다. 이 모형은 필요한 스마트팜 기술만 골라 적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특히 청년 농업인이나 창업 초기 농가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온실과 비교했을 때 딸기 생산량을 최대 83%까지 늘릴 수 있으며, 연간 순이익은 3.5배까지 상승하는 효과를 보였다.
이 융합 모형은 환경 관리 지능화, 농작업 자동화, 에너지 최적화라는 세 가지 핵심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총 9가지 요소 기술을 담고 있다. 누가 이 혜택을 받을 수 있느냐 하면, 전국 온실 면적의 85%를 차지하는 단동형 온실을 운영하는 농가, 특히 0.5헥타르 미만의 중소 규모 딸기 농가들이 주요 대상이다. 또한,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스마트팜 구축 비용 부담을 느끼던 청년 및 창업 농가들도 부담을 덜고 스마트팜 기술을 도입할 수 있게 된다.
어떻게 하면 이 혜택을 받을 수 있을까? 이 융합 모형은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스마트팜 기술과 산업체 기술을 결합하여, 농가들이 필요한 기술만을 선택적으로 적용하거나 묶음(패키지) 형태로 통합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 시설을 최대한 활용하여 설치비 부담을 줄이는 것이 가능하다. 겨울철 딸기 생산량 증대를 목표로 하는 농가라면 더욱 주목할 만하다. 융합 모형에 포함된 고온기 딸기 냉방 육묘 기술과 부분 냉방 시스템은 여름철 고온 피해를 줄여주고, 인공지능 기반 환경관리 기술은 겨울철에도 온도, 이산화탄소(CO2), 관수 등을 최적으로 관리해준다. 이를 통해 1화방과 2화방의 출뢰와 첫 수확 시기를 앞당겨 겨울철 높은 가격에 생산량을 집중하는 전략이 더욱 효율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다.
융합 모형 적용 시 유의할 점은 없다. 오히려 농가별 상황에 맞춰 필요한 기술만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번에 개발된 융합 모형은 개별 기술의 단순 합이 아닌, 기술 간 상승효과(시너지)를 통해 생산성 향상과 경영비 절감을 동시에 이룰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이를 통해 청년 및 창업 농가는 안정적인 정착과 소득 향상을 기대할 수 있으며, 기존 농가 역시 더욱 효율적인 농업 경영을 실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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