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2일

쉬었음 청년도 취업 걱정 끝! ‘일자리 첫걸음 보장제’ 혜택 받으려면?

이제 취업 준비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도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고용노동부가 9월 10일 발표한 ‘일자리 첫걸음 보장제’는 ‘쉬었음 청년’, ‘구직 청년’, ‘일하는 청년’으로 나누어 각 대상에 맞는 맞춤형 정책을 제공한다. 특히, 취업 시장에서 잠시 쉬어갔던 청년들을 위한 지원이 강화된다.

**’쉬었음 청년’은 누구? 어떻게 지원받나?**

‘쉬었음 청년’은 구직 활동을 잠시 멈췄던 청년을 의미한다. 정부는 이들을 위해 ‘미취업 청년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할 예정이다. 청년들의 동의를 얻어 학교, 군 장병, 고용보험 등 다양한 행정 정보를 연계하여 약 15만 명의 장기 미취업 청년을 찾아낼 계획이다. 찾아낸 청년들에게는 각자의 상황에 맞는 관계부처의 지원 사업과 연계해주는 방식으로 취업의 첫걸음을 돕는다. 또한, ‘쉬었음 청년’ 지원 체계 구축 및 운영을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청년고용촉진 특별법’을 정비하고, 청년 연령 상한을 현재 29세에서 34세로 조정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구직 청년’을 위한 AI 역량 강화 및 수당 인상**

전 산업 분야에서 인공지능(AI) 활용 역량이 중요해짐에 따라, ‘구직 청년’에게는 AI 관련 훈련 지원이 강화된다. 청년 5만 명에게는 AI 및 AI 전환(AX) 전문 인력 양성 등 맞춤형 훈련이 제공된다. 현재 50만 원인 구직촉진수당은 2026년까지 60만 원으로 인상될 예정이다.

**’일하는 청년’은 어떤 혜택을 받나?**

‘일하는 청년’에게는 기본적인 노동 여건 보장을 위한 지원이 이루어진다. 24시간 AI 노동법 상담이 운영되며, 청년 비중이 높은 플랫폼 및 프리랜서 노동자를 보호하기 위한 ‘일터 권리보장 기본법’이 제정된다. 이 법은 2026년 상반기에 공정 계약, 차별 금지, 괴롭힘 금지 등의 분야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또한, 청년들이 ‘체불, 산재, 괴롭힘 없는 회사’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할 수 있도록 민간 플랫폼과 협력하여 기업 정보를 공개한다. 청년들이 일하고 싶은 중소기업을 만들기 위해 주 4.5일제 도입을 지원하는 데 276억 원이 투입된다. 더불어 중소기업 신규 취업 청년들에게는 종잣돈 마련을 돕는 ‘청년미래적금’이 신설되어 7446억 원 규모의 추가 혜택이 제공된다.

**추가 실용 정보**

한편, 추석 연휴를 맞아 세금 신고 및 납부 기한이 10월 10일에서 15일로 5일 연장된다. 이는 10월 3일부터 9일까지 이어지는 추석 연휴로 인한 납세자 불편을 줄이기 위한 조치다. 연장 대상은 매월 10일을 기한으로 하는 원천세 신고·납부, 증권거래세 신고·납부 등을 포함한다. 이와 함께 9월분 전자(세금)계산서 발급 기한은 10월 15일, 전송 기한은 10월 16일로 연장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