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지역 농업인들이라면 주목해야 할 소식이다. 농촌진흥청은 국토교통부, 한국교통안전공단과 함께 ‘2025년 농촌지역 교통안전 지원사업’을 추진하며, 특히 강원도 영월군에서 주민들을 대상으로 농기계 안전사고 예방 교육과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 교육을 통해 농기계 사고를 줄이는 것은 물론, 농업인안전보험과 농기계종합보험 가입 시 보험료 할인 혜택까지 받을 수 있다.
이번 지원사업은 농촌 지역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농기계 교통사고와 농작업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교통 안전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농촌진흥청과 국토교통부는 지난 2013년 업무협약을 맺은 이후 매년 전국을 순회하며 이러한 협력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이번에는 9월 10일 강원 영월군 용석3리 마을회관을 방문하여 주민들과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했다.
교육에는 한국교통안전공단, 강원농업기술원, 영월군농업기술센터, 한국교통안전공단 강원본부 등 다양한 유관 기관이 참여하여 농기계 순회 수리 교육과 보행 안전 수칙 교육을 함께 실시했다. 강원특별자치도는 전국 평균보다 높은 26.3%의 65세 이상 인구 비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영월군은 강원도 내에서도 두 번째로 높은 37.2%의 고령화율을 보이는 지역이다. 이에 따라 고령 농업인들의 농기계 교통 및 안전사고 예방에 더욱 집중하는 모습이다.
교육 현장에서는 교통 안전 수칙 준수와 사고 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교육이 이루어졌으며, 교통 안전 안내서와 홍보 자료가 배부되었다. 또한, 농기계와 차량 간의 추돌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 반사지를 부착하고, 고령 보행자들이 야간에 안전하게 다닐 수 있도록 야광 지팡이 등도 전달되었다.
이러한 교육 참여는 실질적인 경제적 혜택으로 이어진다. 농작업 안전사고 예방 교육을 이수한 농업인은 ‘농업인안전보험’ 가입 시 보험료의 5%(산재형 기준 9,660원)를 할인받을 수 있다. ‘농업인안전보험’은 농작업 중 발생하는 부상, 질병, 장해 등을 보장한다. 또한, 경운기, 트랙터, 이앙기 등 12개 기종을 대상으로 대인·대물배상, 자기 신체 사고, 농기계 손해 등을 보상하는 ‘농기계종합보험’ 가입 시에도 보험료의 3%(최대 3만 원)를 할인받을 수 있다.
이러한 보험료 할인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보험 가입일 기준 2년 이내에 농촌진흥청 농촌인적자원개발센터,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농업교육포털) 등에서 운영하는 농작업 안전재해 예방 교육을 온라인 또는 대면으로 이수한 후, 수료증을 보험 가입 시 제출하면 된다.
농촌진흥청 농업인안전팀 김경란 팀장은 “농촌 지역 고령 농업인 비중이 높아진 만큼, 맞춤형 교육과 홍보 활동을 강화하고 유관 기관과 지속적으로 협력하여 농기계 및 차량 간 교통사고, 농작업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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