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1일

HD현대, ‘스타링크’로 선박 건조 현장 혁신 시작… AI 업무 효율 높인다

HD현대가 이제 선박 건조 현장에서 더욱 빠르고 안정적인 통신 환경을 누리게 된다. 초고속 위성 인터넷 서비스인 ‘스타링크’를 도입하기로 결정한 HD현대는 KT 및 KT SAT과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인공지능(AI) 기반의 업무 혁신을 본격화한다. 이번 협력은 미래 조선 산업을 선도하기 위한 HD현대의 중요한 발걸음이 될 전망이다.

이번 스타링크 도입은 HD현대가 현재 수행하고 있는 선박 건조 과정의 여러 도전 과제를 해결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시공간의 제약 없이 안정적으로 초고속 인터넷 환경을 구축함으로써, 현장에서의 데이터 접근성과 통신 속도를 혁신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게 된다. 이러한 변화는 곧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업무 효율 증대로 이어져, 생산성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HD현대는 지난 11일(목)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KT SAT 본사에서 KT, KT SAT과 함께 ‘스타링크 활용 및 AI 기반 업무 혁신 추진’을 위한 포괄적인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협약을 통해 HD현대는 스타링크가 제공하는 최첨단 위성 통신 기술을 선박 건조 현장에 효과적으로 적용하는 방안을 구체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인공지능 기술과의 시너지를 창출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선박 건조는 복잡한 설계, 정밀한 생산 공정, 철저한 품질 관리 등 매우 광범위하고 방대한 데이터를 요구하는 산업이다. 스타링크의 안정적인 고속 통신망은 이러한 방대한 설계 도면, 실시간 생산 데이터, 현장 모니터링 영상 등을 끊김 없이 주고받을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한다. 이는 HD현대가 자체적으로 개발하거나 도입할 인공지능 시스템이 보다 정확하고 신속하게 데이터를 처리하고 분석하는 데 필수적이다. 결과적으로 생산 공정의 최적화, 불량률 감소, 안전 관리 강화 등 실질적인 업무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은 11일(목)에 공식적으로 이루어졌으며, HD현대는 앞으로 KT, KT SAT과 긴밀하게 협력하여 스타링크 기술을 선박 건조의 다양한 공정에 성공적으로 통합할 예정이다. 이는 HD현대가 최신 기술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며 조선업계의 디지털 전환을 이끌어가는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는 사례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