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0일

희토류·핵심광물 안정적 확보, 정부와 함께 뚫어낸다

이제 희토류와 핵심광물 수급에 대한 걱정을 덜 수 있게 되었다. 정부가 중국과 머리를 맞대고 산업 공급망 안정을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모색하기 때문이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김정관)는 9월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간 서울에서 중국 상무부와 함께 ‘제2차 한중 수출통제 대화’와 ‘한중 공동 수출통제 기업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러한 정부 간 소통 채널은 지난해 7월에 신설된 것으로, 이미 산업계의 구체적인 어려움을 해결하는 데 기여해왔다. 자동차, 전자, 반도체 등 각 업종별로 발생하는 희토류 및 핵심광물 수급 애로 사항을 중국 측과 논의하여 해결함으로써 산업계의 공급망 안정화를 실질적으로 지원해왔다는 평가다.

이번 행사는 중국의 수출통제 제도와 희토류 등 수출통제 조치에 대한 우리 산업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을 반영하여 마련되었다. 따라서 단순한 정보 교환을 넘어, 기업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얻을 수 있도록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하고 정보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첫째 날인 11일에는 ‘제2차 한중 수출통제 대화’가 열린다. 산업부 김성열 무역안보정책관과 중국 상무부 장첸량 산업안전수출입관제국장을 수석대표로 하여 진행되는 이 대화에서는 수출통제 현안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특히 희토류 및 핵심광물 수급과 같은 산업 공급망 안정화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이는 2024년 7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렸던 제1차 대화 이후 1년여 만에 성사된 후속 논의다.

둘째 날인 12일에는 기업들이 직접 참여하는 ‘한중 공동 수출통제 기업설명회’가 개최된다. 이날 행사에서는 한국과 중국의 기업들을 대상으로 중국의 수출통제 제도와 관련 절차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 이루어진다. 더불어, 수출통제로 인해 기업들이 겪는 어려움에 대해 각 기업의 질문에 직접 답변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이 기업설명회는 9월 12일 금요일 오후 2시부터 5시 30분까지 JW 메리어트 호텔(서초) 살롱(3층)에서 진행되며, 약 150명의 기업 관계자가 참석할 예정이다.

산업부 김성열 무역안보정책관은 “산업부는 희토류 및 핵심광물을 포함한 산업 공급망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중국과 긴밀히 소통해왔다”며, “앞으로도 주요 교역 상대국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안전한 무역 기반을 조성하여 정상적인 무역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도록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