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태양광 기술, ‘이것’으로 국내 태양광 산업이 뜬다!

이제 국내 태양광 산업도 ‘게임 체인저’를 만날 시간이다. 최신 태양광 기술 개발 현장을 통해 우리 기업의 미래 경쟁력 확보와 실질적인 혜택을 엿볼 수 있게 되었다. 김성환 환경부 장관은 9월 11일, 차세대 태양광 기술 연구개발 현황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 경기 성남시에 위치한 한화 미래기술연구소를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주목받는 기술은 바로 ‘페로브스카이트 결정질 실리콘 탠덤셀’이다.

이 탠덤셀은 기존 실리콘 태양전지의 효율 한계를 뛰어넘는 혁신적인 기술이다. 이론적으로 기존 실리콘셀의 효율 한계(29%)보다 1.5배 높은 44%까지 효율을 끌어올릴 수 있다. 이는 곧 같은 면적에서 약 15% 더 많은 전력을 생산할 수 있음을 의미하며, 더욱 안정적인 전력 생산을 가능하게 한다. 이러한 기술 발전은 재생에너지로의 전환 속도를 높이고 경제성을 확보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태양광 업계는 이 탠덤셀 기술이 중국산 저가 제품의 공세 속에서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2023년 기준, 전 세계 태양광 설치량은 전년 대비 76% 증가한 440GW로 고속 성장하고 있지만, 세계 상위 10개 기업 중 9개가 중국 기업이다. 국내 기업인 한화솔루션이 8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상황에서, 차세대 태양광 기술의 조기 양산화는 국내 업체의 경쟁력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현장방문은 기후위기 대응과 탈탄소 산업 전환이라는 국가적 과제의 중심에 있는 국내 태양광 산업의 기술 개발 현황을 점검하고, 현장의 어려움을 직접 듣기 위해 마련되었다. 김성환 장관은 한화 미래기술연구소에서 차세대 고효율 태양광 모듈, 신소재, 발전 효율 향상 기술 등 핵심 연구개발 성과를 살피며 우리 기업이 세계 시장을 선도할 잠재력을 확인할 계획이다.

또한, 업체와의 간담회를 통해 기술 개발 과정에서의 애로사항과 세계 시장 진출 확대 방안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고, 공공사업에서 저탄소 모듈 제품을 우대하는 등 실질적인 지원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김성환 환경부 장관은 “국내 태양광 산업의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하고, 우리 기업의 기술력이 세계 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도록 정책적,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태양광을 비롯한 재생에너지 확대 과정에서 국내 태양광 업체가 탈탄소 녹색문명 전환의 주역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