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1일

중기부 장관, 전북 방문해 중소기업·소공인·외국인 창업기업 지원 강화 약속

이제 전북지역 중소기업, 소공인, 외국인 창업기업 모두 더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취임 후 처음으로 전라북도를 방문하여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정책에 반영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번 방문은 다양한 분야의 정책 현장을 둘러보고, 현장의 어려움을 정책에 녹여내며 관계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가장 먼저, 전북대학교에서 열린 ‘중소기업 연구인력 매칭데이’ 현장을 찾았다. 이 행사는 연구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과 지역의 우수한 예비 연구인력이 만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한다. 한 장관은 이 자리에서 “매칭데이를 통해 전북지역 청년 연구자가 자신의 역량을 발휘할 기회를 찾고, 중소기업은 미래 성장을 이끌 동반자를 만나 서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참여자들을 격려했다.

이어 ‘중소기업 AI 및 R&D 인력 양성 간담회’를 주재하며 지방 중소기업의 우수 인재 확보 문제와 양성 방안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했다. 한 장관은 지방 중소기업이 겪는 ‘지방’과 ‘중소기업’이라는 이중의 어려움을 지적하며,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AI 및 R&D 인력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다음과 같은 정책 추진을 약속했다. 첫째, 연구인력 신규 채용 지원사업에 AI 인재 채용을 위한 별도 트랙을 신설한다. 둘째, 기업 현장 OJT(직장 내 훈련)에 기반한 제조 AI 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셋째, 지방 중소기업에 대한 연구인력 지원 물량을 확대한다. 현장에서 제기된 실현 가능한 제안은 신속하게 정책에 반영하고, 지방 중소기업의 인재 유치를 위해 중소벤처기업부가 앞장서 노력하겠다는 방침이다.

이후, 전주시 소재 지역 소공인 대표 5명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전주 팔복동 소공인 집적지구를 방문했다. 소공인 대표들과의 만남은 장관 취임 이후 처음으로, 지역과 제조업의 뿌리인 소공인을 격려하고 현장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전주 덕진구 백년가게 「늘채움」에서 만난 신흥종합주방설비, 대신기계, 마마떼, 성원피씨엠, 현종금속 등 지역 소공인 대표들은 금융 지원, 디지털 역량 교육, 스마트 장비 보급 등 현장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전달했다. 한 장관은 “56만 소공인은 우리 제조업의 90%를 차지하고 128만 명이 종사하는 제조업과 지역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라고 말하며, 소공인의 특성을 고려한 단계별 지원 강화로 지속 성장을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전주 팔복동 소공인 집적지구 내 공동기반시설(전주대장간)과 소공인 업체(나눔정밀)를 방문하여 공동 활용 장비와 특화 지원센터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수소산업이라는 미래 성장 분야에 도전하는 나눔정밀의 사례를 통해 혁신적인 소공인의 도전 정신을 격려했다.

나아가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를 방문하여 센터가 육성하고 있는 외국인 스타트업 대표들과 만나 지역 현장의 의견을 청취했다. 외국인 대표들은 언어 소통의 어려움, 외국인 스타트업 맞춤형 프로그램 확대 필요성, 국내 사업 기반 해외 역진출 지원 등을 요청했다. 한 장관은 외국인 창업가들이 겪는 어려움에 공감하며, 지역에서도 스타트업이 수도권과 동등한 자금, 인프라, 네트워킹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특히 외국인 스타트업이 지역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자체와 긴밀히 협력하여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마지막 일정으로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을 방문하여 지역 현안에 대한 업무 보고를 받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이 자리에는 중소벤처진흥공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기술보증기금 전북본부, 전북신용보증재단, 전북테크노파크, 전북기계공고 등 여러 기관이 참여하여 지역 현안과 각 기관의 애로사항을 공유했다. 한 장관은 새 정부의 국가균형성장 전략을 언급하며, 전북이 지방 중소기업 성장의 견인차가 될 수 있도록 지원 기관들의 노력을 당부하며 현장 방문 일정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