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민원, 어디서든 한 곳에서! 국민신문고 하나로 모든 것을 해결하세요

이제 민원 신청이 훨씬 쉬워진다. 앞으로는 거주 지역이나 소속 기관에 상관없이 ‘국민신문고’라는 이름 아래 모든 지방자치단체의 전자 민원 창구가 통합되어 운영된다. 이에 따라 국민 누구나 한 곳에서 편리하게 민원을 제기하고 그 결과를 확인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현재(9월 기준)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 중 232개, 즉 95.4%의 기관이 전자 민원 창구를 국민신문고로 통합하는 작업을 완료했다. 아직 서울 지역의 일부 지방자치단체만이 통합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연말까지 이들 지역까지 통합이 마무리되면 전국 232개 지자체에서 국민신문고를 통해 민원을 접수하고 처리하게 된다.

국민신문고는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운영하는 온라인 시스템으로, 행정 기관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민원 제기나 국민 제안 등을 신청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신청 결과는 누리집이나 이메일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공무원은 접수된 민원과 처리 결과를 전자적으로 통보받을 수 있다. 국민신문고 누리집 주소는 https://www.epeople.go.kr이다.

과거에는 모든 행정 기관이 국민신문고를 의무적으로 사용해야 하는 법령이 없어 일부 지방자치단체는 자체적인 전자 민원 창구를 운영해왔다. 이로 인해 민원인들은 자신이 민원을 신청해야 할 기관과 해당 기관의 누리집 경로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았다. 또한, 본인이 신청했던 모든 민원 기록과 처리 결과를 한눈에 파악하기 어려웠으며, 각 누리집마다 다른 회원 가입 방식과 이용 환경으로 인해 불편함을 겪기도 했다.

이러한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국민권익위원회는 민원인이 단일 창구를 통해 민원을 제기하고 결과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행정 기관 전자 민원 창구를 국민신문고로 통합하는 작업을 추진해왔다. 이를 위해 각급 기관을 대상으로 지역별 설명회를 개최하고 시스템 교육 및 기술 지원을 제공하며 참여를 독려했다.

작년까지는 서울, 인천, 대구, 부산 지역의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 국민신문고를 이용하지 않았다. 그러나 올해 9월 현재, 인천, 대구, 부산 지역의 모든 지방자치단체 전자 민원 창구는 국민신문고로 통합되었다. 연말까지 서울 지역 일부 지자체까지 통합이 완료되면,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 중 232개 지자체에서 국민신문고를 통한 민원 접수 및 처리가 가능해진다.

국민권익위원회 김기선 권익개선정책국장은 “국민 누구나 국민신문고를 통해 민원을 제기하면 정부의 민원 행정 서비스를 일관되게 제공받을 수 있도록 전자 민원 창구 통합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앞으로는 하나의 전자 민원 창구에서 AI 기반의 지능형 민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해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