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1일

신안 도초도 뱃길 여행, 나도 떠날 수 있다! 갯벌 생태 관광 혜택 챙기자

이제 신안군 도초도로 떠나는 뱃길 여행을 통해 특별한 해양 생태 관광을 경험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다. 해양수산부가 추진하는 ‘핫플뱃길’ 시범사업에 참여하면 목포에서 신안군 도초도까지 이어지는 뱃길과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한국의 갯벌’을 활용한 다채로운 생태 관광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이번 ‘핫플뱃길’ 프로젝트는 단순히 섬을 방문하는 것을 넘어, 여객선과 여객터미널 이용 과정에 새로운 관광 프로그램을 접목하여 국민들의 섬 관광 수요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미 2024년부터 군산-어청도 항로 등에서 시범적으로 운영된 ‘핫플뱃길’ 사업은 행사 기간 해당 항로 여행객이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개년 동기간 평균 대비 20% 증가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는 ‘핫플뱃길’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여객선 이용 증대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번 신안 도초도 핫플뱃길 사업의 참가자는 8월 사전 모집을 통해 선정된 70명이다. 이들은 9월 12일(금)부터 14일(일)까지 목포에서 출항하여 도초도를 여행하게 된다. 여행객들은 자산어보 촬영지, 팽나무길 등 도초도의 아름다운 명소들을 직접 걸으며 둘러볼 예정이다. 또한, 해변 및 갯벌 플로깅(달리거나 걸으면서 쓰레기를 줍는 활동)과 백패킹(야영에 필요한 장비를 가방에 지고 떠나는 여행)과 같은 역동적인 체험 활동에도 참여하며, 이와 더불어 도초도의 풍부한 향토 음식을 맛보는 즐거움도 누릴 수 있다.

해양수산부 허만욱 해운물류국장은 “‘핫플뱃길’은 국민에게는 새로운 여행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동시에, 갯벌 보전 인식을 확산시킬 수 있는 상생 프로젝트”라며, “시범사업을 계기로 ‘핫플뱃길’을 전국적으로 확산시켜 더욱 재미있고 알찬 섬 관광 모델을 개발해 나갈 것이며, 국민 여러분께서도 이를 통해 섬과 연안 지역의 아름다움을 누려보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도초도 뱃길 활성화와 더불어 한국의 갯벌 보전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도 함께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