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1일

수련병원 60곳, 전공의 교육 환경 확 바뀐다…나도 혜택 받을 수 있다?

이제 전공의 수련 환경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올해 60개의 수련병원을 선정하여 ‘전공의 수련환경 혁신지원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을 통해 전공의들은 더욱 체계적이고 질 높은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되며, 미래 의료를 이끌어갈 핵심 인력으로 성장할 발판을 마련하게 된다.

**나에게 어떤 혜택이 돌아오나?**

이번 사업은 특히 전공의가 전문의로서 갖춰야 할 지식, 태도,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수련 프로그램을 체계화하는 데 중점을 둔다. 교육생으로서 전공의의 지위를 높이고, 전문 의료인력 양성에 대한 투자를 통해 궁극적으로 의료 질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인턴의 경우, 그동안 지도전문의가 없거나 병원별로 제도가 다르게 운영되었던 점을 개선하여, 이제 사업 참여 병원에서는 인턴을 집중적으로 담당할 지도전문의가 지정된다. 이를 통해 의과대학에서 배운 지식을 실제 진료에 적용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체계적인 교육 과정이 제공될 예정이다.

**누가, 어떻게 혜택을 받을 수 있나?**

이번 사업의 대상은 올해 선정된 60개 수련병원이다. 이 병원들은 인턴과 내과, 외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응급의학과, 심장혈관흉부외과, 신경과, 신경외과 등 8개 주요 과목을 중심으로 수련체계를 구축하고 개선하는 데 집중한다.

수련병원 운영 방식도 더욱 세분화된다. 지도전문의는 수련 총괄 및 질 관리를 담당하는 ‘책임지도전문의’와 전공의 교육 및 면담을 담당하는 ‘교육전담지도전문의’로 역할을 나누어 수련 과정을 체계적으로 운영한다. 또한, 수련병원 자체적으로도 전공의 수련 관련 조직, 예산, 수련시설 및 장비 개선에 투자하여 전공의에게 충분한 수련 기회를 제공하는 환경을 구축하게 된다.

**지원 내용은 무엇이며, 신청 방법은?**

참여하는 수련병원에는 지도전문의의 역할 부여와 수련 업무 증가에 따른 지도전문의 수당, 그리고 전공의 교육 운영 비용 등이 이달부터 지원된다.

수련 시설 개선 사업 또한 지원된다. 지역 수련 기반 강화를 위해 지역 수련병원을 중심으로 지원이 이루어지며, 선정된 병원에는 각 병원의 필요에 따라 수련 기반 구축을 위한 시설 및 장비가 지원된다.

수도권 수련병원의 경우, 전공의 10인 이하일 때 3000만 원부터 300인 초과 시 3억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비수도권은 전공의 5인 이하일 때 3000만 원부터 150인 초과 시 3억 원까지 지원된다.

이번에 선정된 병원 외에 추가로 사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수련병원은 다음 달까지 사업을 신청할 수 있다.

**놓치지 말아야 할 정보는?**

보건복지부는 이번 혁신지원 사업이 전공의들이 미래 의료체계를 이끌어갈 역량 있는 의료인력으로 성장하는 데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현장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여 발전적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