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1일

미국 구금 우리 국민 316명, 9월 12일 한국 도착…귀국 절차는?

미국 조지아주에서 이민세관당국에 구금되어 있던 우리 국민 316명을 포함한 총 330명이 오는 9월 12일 금요일 오후 4시경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번 귀국은 전세기를 이용한 자진 출국 형태로 이루어지며, 외교부를 중심으로 한 정부의 총력 대응으로 성사되었다.

구체적으로, 미국 조지아주 폭스턴 이민세관당국 구금시설에 있던 우리 국민 316명은 현지 시간 9월 11일 목요일 새벽 2시 18분에 해당 시설을 출발하여 하츠필드-잭슨 애틀랜타 국제공항으로 이동 중이다. 공항에 도착한 우리 국민들은 전세기에 탑승하며, 이 전세기는 9월 11일 낮 12시경 이륙하여 9월 12일 금요일 오후 4시경 인천공항에 도착할 계획이다.

이번 미국 당국의 단속으로 인해 총 317명의 우리 국민이 구금되었으나, 전세기를 통한 자진 출국 방식의 귀국에 동의하지 않은 1명을 제외한 316명 전원이 이번 귀국 편에 오른다. 또한, 이들과 함께 구금되었던 우리 기업 소속 외국 직원 14명(일본인 3명, 중국인 10명, 인도네시아인 1명)도 동일한 전세기에 탑승한다.

정부는 우리 국민들의 원활한 입국을 위해 유관 부처 및 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필요한 절차를 준비하고 있다. 이번 사태 해결을 위해 외교부를 중심으로 원팀을 구성하고 관련 기업들과도 긴밀히 협력하며 총력을 기울였다. 특히 조현 외교부 장관은 루비오 미 국무장관과의 회담을 통해 이번 사태 해결의 방향과 내용을 구체화했으며, 향후 한미 당국 간 비자 관련 협조에도 중요한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정부는 우리 국민의 신속하고 안전한 귀국을 위한 현장 지휘를 강화하고자 박윤주 외교부 제1차관을 9월 9일 화요일 현지에 급파하여, 정기홍 재외국민보호 및 영사 정부대표가 이끄는 외교부 신속대응팀의 역량을 보강했다. 정부는 우리 국민 전원이 무사히 한국에 도착할 수 있도록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