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주변의 소중한 생명, 자생식물을 미래를 위해 안전하게 지키고 활용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국립생물자원관과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 손잡고 자생식물 보전과 활용 증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기 때문이다. 이는 기후 위기 시대에 생물다양성 보전의 중요한 첫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앞으로 자생식물 보전은 물론,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종자 보전에 힘쓸 예정이다. 또한, 자생식물과 종자를 더 많은 곳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상호 협력을 강화하고, 야생식물 종자 연구 방법의 표준화를 위한 공동 연구도 진행한다. 연구에 필요한 장비, 시설, 인력까지 함께 활용하여 효율성을 높인다. 특히, 종자의 안전한 분산 보존을 위해 정기적으로 종자를 교환하고 기탁하는 시스템도 마련한다.
그렇다면, 내가 이 혜택을 어떻게 받을 수 있을까? 국립생물자원관은 이미 2025년 상반기 기준으로 한라장구채와 같은 멸종위기 야생생물 55종을 포함하여 총 2,653종, 2만 6,033점에 이르는 자생식물 종자를 확보해 보존하고 있다. 이 가운데는 우리나라 생물산업 활성화와 야생생물 소재 활용을 지원하기 위해 필요한 사람들에게 무상으로 분양하는 종자들도 포함되어 있다.
자생식물 종자 분양을 받고 싶은 기관이나 개인이라면, 국립생물자원관 국가야생생물소재은행 누리집(http://species.nibr.go.kr/nibrbiobank/)을 방문하거나 전화(032-590-7500)로 상담받을 수 있다.
국립생물자원관 유호 관장은 “기후 위기와 예측 불가능한 재난 상황에 대비하여 자생식물 종자를 안전하게 확보하고 보존하는 것은 생물다양성을 지키는 가장 기본적인 일”이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필요할 때 즉시 종자를 공급하고 활용할 수 있는 체계를 더욱 굳건히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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