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청소년, 스포츠 스타와 함께 꿈을 향해 달린다! – 1박 2일 특별 캠프로 성장과 자신감 UP

탈북청소년들이 운동 활동 기회를 넓히고 건강한 성장을 도모할 수 있는 특별한 스포츠 캠프가 열렸다. 통일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지난 9월 8일(월)부터 9일(화)까지 1박 2일간 대전 KT인재개발원에서 탈북청소년을 대상으로 ‘제2차 스포츠 스타와 함께하는 스포츠 캠프’를 개최했다. 이번 캠프는 상대적으로 운동 경험이 부족한 탈북청소년들에게 전문적인 운동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더 나아가 건강한 신체와 마음을 길러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번 2차 캠프에는 한꿈학교와 반석학교 등 미인가 대안교육기관에 재학 중인 탈북청소년들도 참여하여 더욱 의미있는 시간을 보냈다. 특히 청소년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야구(티볼) 강습이 새롭게 포함되어 큰 호응을 얻었다.

캠프 첫날인 9월 8일에는 김경언 전 프로야구 선수, 인천아시안게임 배드민턴 금메달리스트 이동근 선수, 최경진 전 풋살 국가대표 등 스포츠 스타들이 직접 강습에 나서 탈북청소년들에게 전문적인 운동 기술을 지도했다. 이후 진행된 ‘작은 올림픽’에서는 경쟁과 협동을 통해 성취감과 협동심을 자연스럽게 기르는 시간을 가졌다.

9월 9일에는 올림픽 가치를 배우고 관련된 문제 풀이를 통해 스포츠 정신을 함양하는 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또한, 캠프 참여를 통해 협력과 배려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5월 1차 캠프에 이어 이번에도 강습을 맡았던 최경진 선수는 “운동은 단순한 승부를 넘어 포기하지 않는 정신을 배우는 과정”이라고 강조하며, “운동을 통해 단련된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각자의 꿈을 향해 용기있게 도전해 나가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격려했다. 캠프에 참여한 여명학교의 한 16세 학생(A군)은 “유명한 선수분들께 직접 지도를 받을 수 있어 매우 뜻깊은 경험이었다”며, “친구들과 함께 땀 흘리며 운동하는 동안 더욱 친밀해질 수 있었다”고 캠프에 대한 만족감을 표현했다.

통일부는 지난 2월 국민체육진흥공단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이후 탈북청소년들의 체육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협력 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왔다. 앞으로도 통일부가 추구하는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다각적인 교육 지원 방안을 지속적으로 강구할 계획이다. 지난 5월 열린 제1차 캠프와 ‘찾아가는 스포츠스타 체육교실’, 7월의 ‘레저스포츠 현장체험 프로그램’, 그리고 매월 진행되는 ‘프로스포츠 관람 예매권’ 지원 등 다채로운 사업을 통해 탈북청소년들이 스포츠를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