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일자리를 찾는 것이 더 쉬워질 전망이다. 지난달 취업자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만 6천 명 늘어나면서 8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세를 이어갔다. 올해 1월부터 8월까지의 누적 취업자 수는 17만 8천 명 증가하며 긍정적인 고용 지표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15세 이상 고용률은 63.3%로 0.1%p 상승했으며, 15~64세 고용률 역시 69.9%로 0.1%p 오르는 등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경제활동참가율도 64.6%로 0.2%p 증가했으며, 실업률은 2.0%로 0.1%p 상승하는 등 전반적인 고용 시장의 활력이 돋보인다. 15세 이상 고용률과 경제활동참가율, 15~64세 고용률은 8월 기준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1월부터 8월까지의 누적 고용률(62.8%)과 경제활동참가율(64.7%), 15~64세 고용률(69.7%) 역시 같은 기간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번 취업자 증가는 다양한 연령대와 업종에서 나타났다. 특히 30대(80.8%, +0.5%p), 40대(79.9%, +0.5%p), 60세 이상(47.9%, +1.1%p)의 고용률이 상승하며 활기를 더했다. 업종별로는 보건복지업이 26만 3천 명에서 30만 4천 명으로 크게 증가하며 전체 서비스업 성장을 견인했다. 최근 부진했던 숙박음식업 역시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효과 등에 힘입어 전월 대비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한편, 제조업(-7만 8천 명에서 -6만 1천 명으로)은 고용 감소세가 지속되었지만 감소 폭은 줄어드는 추세다. 건설업(-9만 2천 명에서 -13만 2천 명으로)은 입주 물량 감소 영향으로 감소 폭이 확대되었으며, 농림어업(-12만 7천 명에서 -13만 8천 명으로)은 강우 등 기상 영향으로 10만 명대 감소를 기록했다.
고용 형태별로는 상용직이 31만 9천 명에서 34만 8천 명으로 증가하며 안정적인 일자리 증가를 뒷받침했다. 반면 임시직(1만 6천 명에서 -1만 2천 명으로)과 일용직(-4만 8천 명에서 -6만 7천 명으로)은 감소했다.
청년층의 경우, 취업자 수 감소폭이 확대(-15만 8천 명에서 -21만 9천 명으로)되고 전문과학·정보통신업 증가세가 축소되면서 고용률 하락폭이 커지는 등 여전히 고용 여건이 어려운 상황이다. 하지만 청년 ‘쉬었음’ 인구는 1만 4천 명 감소하며 4개월 연속 전년 대비 줄어드는 긍정적인 신호도 나타나고 있다.
정부는 이러한 고용 시장 동향을 바탕으로 AI 대전환과 초혁신경제 30대 선도프로젝트 등 새 정부 경제성장전략의 핵심 과제를 적극 추진하여 청년들이 선호하는 일자리 창출 노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소비 심리 개선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과 추석 민생안정 대책 마련에도 힘쓸 예정이다. 관세 영향 최소화를 위한 피해 기업 대상 정책 자금 지원 확대, 산업 및 고용 위기 지역 지원 강화, 지방 부동산 수요 보완과 SOC 신속 집행, 공사비 부담 완화 등 건설 경기 보완 방안도 차질 없이 추진한다. 더불어 청년 AI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 및 취업 준비 지원을 강화하고, 구직·쉬었음 청년 대상 고용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청년 고용 여건 개선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다.


더 많은 이야기
영호남 상생협력, ‘진짜 대한민국’ 만드는 기회, 나도 동참할 수 있다
중국산 훈제오리 AI 유전자 검출! 유통 차단 및 수입 중단으로 안심하세요
동포 지원 혜택, 더 촘촘하고 편리하게 받는다!